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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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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언
작성일 2006-07-03 08:58
댓글 0건
조회 1,055회
본문
초등학교 1학년 가을쯤인것 같습니다
교내 미술 실기대회가 있었고..
제가 전교에서 3등을 먹었습니다
어느날 조회시간에 전교생이 모여있는 단상으로
상을 받으려 나갔습니다
교장선생님으로 부터 상장과 상품을 받고 인사를 하여야 하는데
고개만 까닥 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민망하셨던지 쫒아오셔서는 머리를 더 숙이라고
고개를 손으로 밀었습니다
저는 단상 아래로 떨어져 버렸구요
그날 밤 집에와서 난리가 났습니다
언니가 창피해서 학교 못가겠다고..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선생님이 가시고..
그것도 균형을 못잡아 떨어졌다고..
그냥..
몸이 나긋나긋 하지 못한가 보다 결론을 내리며... 웃었습니다
그해 겨울..
눈이 많이 내린 어느날..
친구랑 아버지 직장 마당에서 소사 오빠랑 눈을 쓸었습니다
저의 뻣뻣한 모습에 그 오빠는 놀렸고..
화가나서 빗자루를 팽개치고 돌아와 버렸습니다
아버지께..
그 오빠 혼내라고 다 일려 받쳤습니다
아버지가 일어서서 허리를 굽혀보라고..
이상한 생각이 들으셨는지..
다음날 동네 보건소로 갔습니다
의사선생님 왈..
운동부족이라네요
(참으로 의료시설이 열악했던 시절이였습니다)
또..
몇달이 흘렸고..
어느날 아침..
기상시간에 허리에 통증이.. 다시 무릎으로..
몇시간을 통증이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다들 호들갑..
강릉에서 제일컸던 의료원으로 왔습니다
진찰결과 ..
척추결핵..
그런데 일주일 안으로 수술을 안하면 곱추가 된다네요
청천병력같은 소리에 놀란 부모님께서는 강릉시내 병원마다 다
돌아다니셨습니다
답은 한결같고..
강릉에서는 이 큰수술을 할 사람이 없으니 서울로 가라고..
집에와 서울갈 준비를 하던중
의료원에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3일후면 정형외과 선생님이 오시는데 진찰을 다시 받아보고 가라고..
3일후 다시 병원에 들렸고..
그 선생님께서 당신이 하여주시겟다고..
병원에 입원을 하고 ..
이것 저것 검사결과 너무 약해서 피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세병이나 맞혔습니다
그리고 나는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교내 미술 실기대회가 있었고..
제가 전교에서 3등을 먹었습니다
어느날 조회시간에 전교생이 모여있는 단상으로
상을 받으려 나갔습니다
교장선생님으로 부터 상장과 상품을 받고 인사를 하여야 하는데
고개만 까닥 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민망하셨던지 쫒아오셔서는 머리를 더 숙이라고
고개를 손으로 밀었습니다
저는 단상 아래로 떨어져 버렸구요
그날 밤 집에와서 난리가 났습니다
언니가 창피해서 학교 못가겠다고..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선생님이 가시고..
그것도 균형을 못잡아 떨어졌다고..
그냥..
몸이 나긋나긋 하지 못한가 보다 결론을 내리며... 웃었습니다
그해 겨울..
눈이 많이 내린 어느날..
친구랑 아버지 직장 마당에서 소사 오빠랑 눈을 쓸었습니다
저의 뻣뻣한 모습에 그 오빠는 놀렸고..
화가나서 빗자루를 팽개치고 돌아와 버렸습니다
아버지께..
그 오빠 혼내라고 다 일려 받쳤습니다
아버지가 일어서서 허리를 굽혀보라고..
이상한 생각이 들으셨는지..
다음날 동네 보건소로 갔습니다
의사선생님 왈..
운동부족이라네요
(참으로 의료시설이 열악했던 시절이였습니다)
또..
몇달이 흘렸고..
어느날 아침..
기상시간에 허리에 통증이.. 다시 무릎으로..
몇시간을 통증이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다들 호들갑..
강릉에서 제일컸던 의료원으로 왔습니다
진찰결과 ..
척추결핵..
그런데 일주일 안으로 수술을 안하면 곱추가 된다네요
청천병력같은 소리에 놀란 부모님께서는 강릉시내 병원마다 다
돌아다니셨습니다
답은 한결같고..
강릉에서는 이 큰수술을 할 사람이 없으니 서울로 가라고..
집에와 서울갈 준비를 하던중
의료원에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3일후면 정형외과 선생님이 오시는데 진찰을 다시 받아보고 가라고..
3일후 다시 병원에 들렸고..
그 선생님께서 당신이 하여주시겟다고..
병원에 입원을 하고 ..
이것 저것 검사결과 너무 약해서 피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세병이나 맞혔습니다
그리고 나는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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