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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의 호출명을 받고 득달같이 강남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용산옵빠
작성일 2006-07-03 18:14
댓글 0건
조회 1,328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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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의 호출명을 받고 득달같이 강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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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저녁도 안먹고 집안 대청소중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들넘이 1년만에 집에 돌아왔기 때문에 넘의 방을 청소하려고...
책상과 책장 그리고 철 침대를 철거하는데 반나절이 걸립디다.
그동안 저는 참으로 무심하고 한심한 아빠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쯔음에 설치해준 철침대를 대학교 4학년이 될 때 까지 쓰게한
무능한 애비라서 등줄기에 땀이 비오듯 하였으나 그저 속죄하는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친구 김병천(일명 뻔데기 옵빠) 동기가 美製 더블 메트레스용 침대를 선물로 보내준 것을
아들 넘의 방에 낑낑거리면서 설치할 때에 저는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이틀전 11시간을 밤 비행기를 타고 집에 온 아들 넘은 피곤함을 무릅쓰고
우정의 친구들을 만나러 그의 학교로 달려가 없어서 참 야속했으나 이해합니다.
1년만에 나타난 아들 넘을 찾는 전화가 전쟁터에 총알이 빗빨치듯 했으니깐요.
“교수님을 비롯한 크라스메트 들이 환영식을 마련해 주었다는데, 당연히 보내야지요.”
이런탓에 아들 넘의 방에서 힘약한 마나님과 둘이 짐꺼리를 옮기다 보니깐,
연식이 있어서 그런지 예전과 달리 무척이나 힘이듭디다.
그런 찰라에 피~리~리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재경동문회 박병설 회장님의 전화였습니다.
“어이~! 여기 강남 대청역 지하의 삼호 복집인데, 빨리와라!”
“여기에는 23회 권오식 회장님과 30회 최무길 선배님도 계신데 널 찾는다!”라는
망서림 없이 운반하던 책묶음을 방바닥에 내려놓고 입고 있는 작업복 상태로
그냥 지하철로 내달렸습니다.
마나님께는 젤루 미안했지만, 대선배님이 날 오래 기다리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분들은 지난 5월 초 모친상 때에 서울에서 그냥 버스로 내달려 오신 분이였기에
“우리 마나님도 여보 급한 일이 있어서 부르셨을 꺼니깐 빨랑갔다가 오세요.”라며
내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요.
선배님의 호출명을 받고 득달같이 강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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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저녁도 안먹고 집안 대청소중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들넘이 1년만에 집에 돌아왔기 때문에 넘의 방을 청소하려고...
책상과 책장 그리고 철 침대를 철거하는데 반나절이 걸립디다.
그동안 저는 참으로 무심하고 한심한 아빠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쯔음에 설치해준 철침대를 대학교 4학년이 될 때 까지 쓰게한
무능한 애비라서 등줄기에 땀이 비오듯 하였으나 그저 속죄하는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친구 김병천(일명 뻔데기 옵빠) 동기가 美製 더블 메트레스용 침대를 선물로 보내준 것을
아들 넘의 방에 낑낑거리면서 설치할 때에 저는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이틀전 11시간을 밤 비행기를 타고 집에 온 아들 넘은 피곤함을 무릅쓰고
우정의 친구들을 만나러 그의 학교로 달려가 없어서 참 야속했으나 이해합니다.
1년만에 나타난 아들 넘을 찾는 전화가 전쟁터에 총알이 빗빨치듯 했으니깐요.
“교수님을 비롯한 크라스메트 들이 환영식을 마련해 주었다는데, 당연히 보내야지요.”
이런탓에 아들 넘의 방에서 힘약한 마나님과 둘이 짐꺼리를 옮기다 보니깐,
연식이 있어서 그런지 예전과 달리 무척이나 힘이듭디다.
그런 찰라에 피~리~리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재경동문회 박병설 회장님의 전화였습니다.
“어이~! 여기 강남 대청역 지하의 삼호 복집인데, 빨리와라!”
“여기에는 23회 권오식 회장님과 30회 최무길 선배님도 계신데 널 찾는다!”라는
망서림 없이 운반하던 책묶음을 방바닥에 내려놓고 입고 있는 작업복 상태로
그냥 지하철로 내달렸습니다.
마나님께는 젤루 미안했지만, 대선배님이 날 오래 기다리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분들은 지난 5월 초 모친상 때에 서울에서 그냥 버스로 내달려 오신 분이였기에
“우리 마나님도 여보 급한 일이 있어서 부르셨을 꺼니깐 빨랑갔다가 오세요.”라며
내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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