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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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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06-07-06 15:43 댓글 0건 조회 1,0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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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듯한 무더위속에서 조밭의 김을 매다가  시원한 바람 한점 불 때 오금을 펴고
벌떡일어나  양 팔도 들어올립니다 그러면 겨드랑이를 간지르고 지나갈 때의 느낌은
어떠합니까?  2~3초도 안되는 순간에 느낌은 금방 한마리의 새가되 하늘을 날아오르는 듯한
기분일 것입니다 바램 같아서는 온 몸에 흐르던 땀방울을 깨끗이 씻어줄 때까지 불어줬으면
하고 아쉬움도 남습니다 이 때 지나간  바람이 바로 행복입니다

고기잡는 어부가 망망대해에 나가  고기를 잡을 때 갑작스런 폭풍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를 동반한 바람은  폭풍우로 돌변하여  풍랑을 일으키며 마치 배를 집어 삼킬듯
바람의 사나운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뒤집힐듯 큰 요동을치며 어부의
마음을 콩알만 하게 읍조여 옵니다 어부는 바람이 멈춰주기를 두손모아 하늘에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멈추면서 바다가 잔잔해 집니다 이 때 멈추어준 바람이 행복입니다

이렇듯 행복은 바람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비, 바람,  태양 과  바다  우주의
삼라만상이 모두 행복의 행태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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