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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지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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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년철 작성일 2006-07-13 13:10 댓글 0건 조회 1,2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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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넉넉한 이유는
잘난 나무 못난나무 할것없이
그 숲에서 함께 어깨동무하고 어울리는
한그루의 나무를 마다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일전에 동문이 게시판에 올린 글이
좋은 나무만 가려내는 목상의 소견 같아 보여
태산같이 바다같이 모두를 포용함이 강농정신 아니겠느냐고
몇자 적었습니다.

굳이 그 한자 조합의 의미를 곡해한다며
또다른 말을 남기는 동문이라는 이름의 동문있습니다.

우리 강농은 지금 역사적 대 격변기요, 전환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청껏 소리높여 응원가 교가 부르자는 지엽적인 말을 한것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의 중심을 한곳에 모으려면
열손가락 다르고, 저마다의 생김이 다르지만
한사람이 있어 우리가 되는
단순한 진리를 이해하여
각각의 다른 목소리를 너무 꾸짓고 나무라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의견에 반하면
시발노무색기, 족가지마가 되는 생각은
태평양 심연에 버리는것이 어떻겠습니까?
(혹여 이말이 아무 뜻없이 그냥 웃자고 적은 글이었는데
민감하게 반응하였다면 속좁은 저를 용서하시구요.
허나, 제게는 작금의 민감한 사건들이 산재한 가운데
그러한 글귀가 눈에 거슬렸답니다) 

한삽의 흙을 마다않는 태산의 가르침과
실개천의 물이라도 받아들이는 대양의 기개를
노랫말로 옮겨적은 우리의 교가,
그 의미를 되새겨 봄이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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