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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후배님들께...

참 한심한 일이네요.
어찌하다 동창회가 여기까지 왔습니까?

기존 예산 없이 대출하여 쓴 돈도 상환 못한 대출금 잔액이 3천2백 남았다면서
또 예산도 없는 거금 3천6백만원이 모자란다고...............
홈페이지에 부회장단 회의 내용을 보고 놀랐습니다.
집행부는 뭘 하시는 분들 입니까?
예산에 없어도 축구부에서 달라고 하면 그냥 지원해 주겠노라 약속하시고...

전국고교 동창회중 이런 동창회가 또 어디 있습니까?
예산이 있으면 있는대로 지원 해주셔야지 없는 돈 빌려다 준다는건 잘 납득 하기
어렵습니다.

본인들에 가정생활도 그런식으로는 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휼륭하신 전임 동창회장님(최용환, 김흥기, 심성수, 정호돈, 정영환)들께서
얼마나 섭섭 하시겠습니까?

전국 어느 고교 동창회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한 농공고 동창회로 만드셨는데......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제와 정치가 이렇게 된 것도 노무현 대통령 혼자만의 잘못
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좌하는 분들이 더 문제가 있듯이 모교 동창회도 선장
만의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금번 내용으로 볼 때 중대한 사항이오니 현명하게 잘 처리하시어
다시한번 농공인에 화합과 뚝심과 저력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 한양동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