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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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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李 相卿 작성일 2006-07-27 17:49 댓글 0건 조회 2,0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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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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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 글은 바로 저를 두고 하신 말씀으로 받아 드립니다.
여기에 대한 저의 반성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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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명 : gjan님의 댓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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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있습니다
>마치 자기 개인 홈피로 착각하고 맨날 은근슬쩍
>자기자랑만 하는 자아도취형과
>남이 나서면 부끄럽고 쪽팔린 애기고
>자기 말은 교과서적인 정답으로 알고있는
>동문도 있지요
>중요한 사항에서는 움추리고 모른체 나서지 않다가
>상황 봐 가며 나타나 그럴듯하게 한마디 하고 빠지는
>동문도 있고요
>분명 잘못된 쪽이 있어도 어느 한쪽으로도
>절대 기울지 않고 영원히 구경만 하지요.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줄도 모르고...
>정말 동감입니다.
>자아 도취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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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 대해 결코 순간적 감정으로 발끈하여서 답장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교만했던 저를 일깨워 주신 것, 한편으로는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끔 내가 지나치지 않았는가 염려했던 것이었는데,
이제사 둔감했던 저에게 새로운 것을 일깨워 주신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너무 천방지축 날뛰었던 정말 많이 못난 넘이었습니다.
작은 회사의 대외개발 이사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처지에서
자신의 업무와 밥벌이에 충실해야하는 자기분수도 모르면서...
“참 할 일도 많고 또 해야 할 일도 많았는데...”
“엉뚱한 일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는가?” 자책하면서
지금은 자신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마치 저는“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자가당착에 빠졌었나 봅니다.”
변명 같습니다만, gnng 개설 초창기의 멤버라는 나름대로 책임감으로
동문회 홈페이지의 활성화에 이바지 한다는 의미에서 참 많이 설쳤습니다.
위에 지적해 주신분의 말씀이 깊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아마도 제가 우리 동홈에 약 6년간 띄운 글이 3~4천개 이상 될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지적하신 바와 같이 개인 홈페이지인 것 마냥 착각했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젠 그저 평범한 보통의 동문으로 돌아 가겠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노력할께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는 말처럼 감투를 많이 쓰고 헤메고 다녔습니다.
하여, 동홈의 미즈의 뜰 담당자직도 마쳤고, 하루 한가지 코너 당번도 이직했습니다.
또 18년간의 재경동문회 이사와 부회장, 감사직도 마쳤습니다.
다만, 행사의 기획단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나, 박병설 재경회장님 이임시에 정리하겠습니다.
한편 얼마전 재경히말라야산악회의 행사주관자직도 훌륭한 후배님에게 맡겼으므로
앞으로는 더 이상 우리 동홈에서 잘난척 나설 꺼리들도 없어졌습니다.
그동안 “한심이, 용문검객, 용산옵빠, 재경Lee, 農心居士, 어떤엉아, 재경팀장, 과객 등”
내 자신부터가 필명을 바꿔가면서 그간 부끄러운 짓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일깨워 주신점 오히려 고맙습니다.
앞으로 우리 동홈에 글을 올릴 때는 저도 제이름으로 당당히 올리겠습니다.
다만, 어떤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서“답변을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어떤 일에나 감초처럼 참견했던 나의 잘못으로 생각하며 반성합니다.
우리 동기생 44회 기별 소식란에서 가끔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 7. 26  비오는 날 오후 퇴근시간을 앞두고
                                                재경동문회 44회 이 상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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