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축구박사'된 김학범 성남 일화 감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 2006-08-23 08:33
댓글 0건
조회 1,367회
본문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8.22 21:05 21'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많이 부족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학구파’로 소문난 성남 일화의 김학범(46) 감독이 축구를 주제로 운동생리학 박사학위를 따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 일화 구단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이 최근 명지대학교에서 ’델파이 방법을 활용한 축구 훈련방법에 관한 내용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직 프로축구 감독이 시즌 중에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매우 드문 일. 특히 빡빡한 리그 일정 속에서도 짬을 내서 학구열을 불태워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더구나 김 감독은 지난해 성남의 사령탑을 맡아 K-리그 후기리그 1위를 거둔 뒤 올 시즌 전기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컵 대회 준우승을 이끌어 내는 등 K-리그 최고의 ’지장(知將)’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 감독은 이번 박사학위 논문에서 단순한 축구 훈련방법에 대한 내용분석을 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방법의 필요성과 훈련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훈련방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선적으로 경기력을 결정하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훈련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번 논문에서 김 감독은 축구 훈련방법의 내용 분석을 위해 ’델파이 조사기법’을 활용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시즌 중 팀 체력 훈련 요인은 점프훈련, 시즌 전 개인 체력훈련은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도가 가장 높은 요인으로 나타났고 포지션별 훈련요인 중에서는 점프훈련(공격수), 패스게임(미드필더), 1대1 마크 및 헤딩훈련(수비수), 점프훈련(골키퍼)의 중요도가 가장 높은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 기술 훈련 요인 중에서는 월 패스 및 공간패스, 방향전환 드리블 및 빠른 드리블, 논스톱 슈팅, 크로스 슈팅 및 헤딩 슈팅, 점프헤딩, 크로스헤딩 및 러닝 점프헤딩, 스크린, 이동 트래핑, 다이빙 및 캐칭이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감독은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많이 부족하다”며 “주위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가 나에게 큰 힘이 되고 더욱 분발하게 하는 촉진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전글자!가자고요 06.08.23
- 다음글도민일보,강원일보,어디 갔습니까 ? 06.08.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