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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동문들은 참 묘하고 신기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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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경팀장 작성일 2006-08-26 10:02 댓글 0건 조회 1,3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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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 동문들은 참 묘하고 신기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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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문님들은 참으로 묘한 분들입니다.
정말 신기롭기 이를데 없습니다.
아들 뻘과 아버지 뻘 또 할아버지 뻘 동문님들 등 3대가 어울려서
함께 어깨동문하고 함성을 외치며, 또 다같이 배꼽을 드러내는 모습은 참 신기합니다.
일사분란하게 딱~딱~ 박자도 맞는 가운데 펼친 Key-K 구호와 자세는 정말 폼납니다.
이 속에 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제겐 큰 福과 행운입니다.
어제는 특히 많은 동문님들이 시커먼 썬그라스를 유난히 많이 쓰셨습니다.
결코 햇볕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엠비씨 스포츠TV 중계 땜시 그랬습니다.
대다수 수많은 젊은 동문님들은 회사를 땡땡이 쳤는데,
TV에 등장하면 데우 곤란해서...
아니나 다를까.
“니 TV에 얼굴 나왔다는 수많은 전화로 약간은 곤혹스러웠으나 까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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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라서 대관령 넘어의 고향에선 더 많은 동문님들이 오실꺼고
또한 재경을 비롯한 원주와 울산과 마산 등에서도 많은 동문님과 가족분들이 오시지요.
그리고 재학생들 600명이 버스를 10여대 이상 동원하여 응원차 참석한다고 합니다.
관광버스 대절료 등 경비도 만만찮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간식비도 어떻게 조달 될까요?
귀경길 제 승용차에 동승하신 이성학(39회. 모교교사) 선배께서
같은 동기생들에게 10만원씩 찬조받아서 100만원을 만드실려고
엄청나게 고생하는 모습을 빗줄기가 퍼붙는 가운데 운전석 옆에서 지켜 보았습니다.
고향의 39회 선배님들이 한결같이 적극 협조하시는 모습에서 저는 큰 감명을 받았지요.
주제넘게지만, 재경gnng팀장이라는 이름으로 동문님들께 아주 작은 제안을 하나 드리옵니다.
운동장에 응원차 참석하시는 수많은 동문님들이 내일 만큼은
“누가 나서서 모자한번 돌리면, 배추 1~2장씩 모아도 후배들 간식비 될 껏 같은데...”
좋은 구경의 입장권을 샀다고 생각하고...
아니 우리 후배들에게 밥한그릇 사주었다고 생각하고...
배추 1~2장씩만 적극 협조해 주시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쪽팔리는 짓이라고 욕하지 말아 주시와요.”
일요일 오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재학생 후배들이 엄청 밀리는 영동고속도로에서
얼마나 허기질까요?
부디 이해하여 주시고, 주일날 교회에서 헌금내듯이 미리 배추 1장씩은 별도로
꼭 준비해 주실 것을 예고합니다.
생선 다섯마리로 5,000명을 배불리 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이
내일 재현되는 현장을 보길 원하옵니다.  - 아멘 -

(추신)
김선익(50회), 최선규(51회), 김동래(52회), 서명원(53회), 강대식(54회), 박명균(55회),
허정행(56회), 김용래(59회), 남진학(60회) 등 후배님들은 낼 봉사하여 주세요.
반드시 필기구와 수첩 한개씩 들고 기획팀장 앞으로 올 것.
(한분 한분 기록을 꼬~옥~ 해야할 이유가 있사옵니다. 작은 수첩 꼭 지참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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