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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에 2대0 승리

　【강릉】강릉시청 축구단이 2006 STC컵 N-리그 후기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2대0의 완승을 거두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29일 N-리그 전기리그 3라운드 경기이후 약 5개월만의 승리였고 공교롭게도 상대는 두번 모두 대전 한수원이었다.

　강릉시청은 12일 홈인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N-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나일균과 홍복표의 연속골로 대전 한수원을 2대0으로 꺾고 후기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강릉시청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부터 상대 좌우측 측면을 돌파한 뒤 센터링에 의한 슈팅을 여러차례 시도하며 상대를 흔들었고 전반 14분 나일균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 넣어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종료 1분전 김진석이 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다 크로스한 공을 홍복표가 달려들며 골기퍼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강릉시청 박문영감독은 “후기리그 들어 경기를 치르면서 팀 조직력과 공격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 강팀과의 경기가 계속 이어지겠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합심해 리그 중위권으로 도약하고 전국체전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후기리그에서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중인 강릉시청은 16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포 할렐루야와 N-리그 후기리그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최성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