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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으로 얼룩진 연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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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ta100 작성일 2006-09-23 14:22 댓글 0건 조회 1,0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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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전 농구경기가 선수 자격문제로 파행운영됐다.
또 이 여파로 경기 중 코트에서 폭력사태까지 일어나는 등 볼썽사나운 일이 발생했다.
두 학교 농구경기는 22일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1시간40분이 지난 오후 6시40분에야 시작됐다. 연세대 귀화 선수인 이동준(26)의
자격문제 때문이었다.

이동준은 올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 고려대는 이에 그가 빠져야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며 게임 자체를 거부하고 나섰다. 그러나 연세대는 상급단체인 대한농구협회가
아마추어대회에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힌 상태여서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두 팀은 약 1시간을 몸만 풀다 고려대 측에서 먼저 선수단을 철수시켰다.
이후 약 40분의 설득 끝에 결국 연세대가 이동준을 엔트리에서 빼기로 양보하면서 경기는
극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날카롭게 신경이 선 두 팀의 경기가 제대로 될 리 없었다.
2쿼터 종료 6분39초를 남기고 리바운드 다툼을 하다가 기어코 문제를 일으켰다.
몸싸움이 격해지면서 코트 밖에 있던 모든 선수들까지 몰려나와 서로 주먹으로 치고받는
아수라장으로 변한 것.

심판들의 만류로 상황은 곧 종료됐지만 두 학교의 친선경기는 폭력으로 얼룩진 오점을 씻을
수 없었다. 한편 이날 농구경기는 고려대가 66-53으로 이겼다.

농일전과 별반 다른게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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