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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과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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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오원
작성일 2006-09-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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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人과 肥滿
환갑이 되던 해에 아내와 함께 미국 Michigan주의 Detroit시에 사는 친구의 초청으로, 서울에서 간 다섯사람 (여자 세분과 남자 둘)이 van 한대와 여기에 Coleman Camper를 매달아 끌고 – 운전은 내 친구와 LA에서 치과의사로 개업하고 있는 이 친구의 막내 동생이 번갈아 하고 – 미국의 28개 州와 카나다의 Ontario주를 6월 12일부터 29일 까지 18일 동안 총 8,262mile (13,219km)을 國立公園을 위주로 돌아다녔네! 어림잡아 서울 부산간을 스무번쯤 왕복한 거리였으니, 엄청난 里數였지!?
Detroit 시내를 둘러보고, Chicago 시내, Baplands 국립공원, Rushmore Monuments, Yellowstone 국립공원, Grand Teton 국립공원, Salt Lake, Zion 국립공원, Las Vegas (우리 일행도 한사람이 30불씩 slot machine에 積善하고 돌아왔네), Hoover Dam (프랭크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5년에 이곳을 찾았을 때, “I came, I saw, and I was conquered”라고 했다는데……..이는 Julius Caesar가 갈리아 전쟁에서 連戰連勝을 거두면서 元老院에 매번 勝戰報告書를 보내기가 귀찮아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Veni, Vidi, Vici>라는 라틴어로 縮約해서 보고서를 대신 한데서 연유한 말로, 이 댐은 세계 최초의 대형댐으로 높이 218m, 길이 379m, 하부의 폭 203m로 콘크리트만 6,600만톤이 소요되었다고……..Grand Canyon 밑바닥을 흐르는 코로라도 강을 막아 댐을 만들어 전기도 일으키고, 用水로도 쓰며, 사막 한가운데에 Las Vegas라는 세계최대의 賭博과 歡樂의 도시를 새로히 건설해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들여 주머니를 탈탈 털고 돌아가게 할 뿐더러 연중 무슨 무슨 국제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해서 사람들을 계속해서 끌어 모으는 미국사람들의 긴 眼目과 智略에는 그저 혀를 내 두를 지경인데,
Grand Canyon 국립공원 [(年前에 영국의 BBC 방송에서는 죽기 전에 꼭 가 보아야 할 세계의 名所 50개중에서 첫번째에 올려놓았던 곳이기도 하거니와, 미국의 유명한 현대 작곡가인 Ferde Grofe(1892-1972)가 작곡한 Grand Canyon Suite (Sunrise, Painted Desert, On the Trail, Sunset와 Cloudburst)로도 유명한 곳인데, 이중에서 특히 On the Trail<산길에서>은 독자적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으로, 당나귀가 따각 따각 따가닥 거리며 걷는 모습에 빠바^바바 빠바바^바 바바바바의 카우보이의 선률과 번갈아 가면서 연주되는 7분여의 곡인데, 이곡을 들으면 가장 명당자리로 알려진 “Mather Point”에서 가던 길을 좀 더 가면 오른쪽에 저 밑으로 내려가는 꼬불꼬불한 산길이 나오고, 이길을 당나귀가 오르내리는 모습이 보는 듯히 잘 그려져서 그림처럼 눈에 들어 오는데, 우리들의 관광이라는 것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아야 하므로 그랜드캐년만 하더라도 며칠씩 묵으면서 해돋이나, 채색된 사막이나, 해질녘과 소나기는 경험하지 못하고 명당에서 기념사진 몇 장 찍고 좀더 묙심을 낸 사람들은 저 아래 바닥에 흐르는 코로라도강 까지 다녀오는 것이 전부이지……..)],
Lake Ponchartrain causeway (New Orleans의 늪지 위에 건설된 38.4km의 미국에서 제일 긴 다리), Walt Disney World, Kennedy Space Center, Washington D.C., Philadelphia, New York City, Plymouth, Massachusetts, Niagara Falls등을 둘러 보았으니……나이아가라 瀑布에서는 영화 “The bridge of no return”에서 주연을 했던 Marylin Monroe양이 “Cave of the Winds”에서 했던 대로 우리 일행도 노란색의 비옷을 입고 그녀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드나들었고, 또 그녀가 파란 비옷을 입고 “Maid of the mist號”를 타고 폭포가 咫尺에서 벼락이 떨어지듯이 귀속이 멍멍 하게 쏟아져 내리는 곳 가장 가까이 까지 다가가 보았는데, 泡沫 때문에 늘 濃霧가 끼어서 배 이름에 mist를 붙였는지……..?!
내 친구는 한국적인 사고 보다는 미국적인 사고가 더 어울리는 사람인데, 60년대 말에 미국에 이민을 가 살기 시작을 했으니 그럴법도 하지! 중학교 때부터 독일, 태국, 미국의 학생들과 펜팔을 한 이 친구는 지적인 욕구가 강해서 알고자 하는 부문은 그 대상이 무엇이던지 알만큼 알아야 손을 놓는 성미라서, 웬만한 부문은 전문가의 수준을 뺨치는 정도인데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나왔어도, 미국에 건너가서는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여 公認會計士CPA의 자격증을 획득하고, 작년에 평생직장이던 미국의 10대 병원의 하나인 Henry Ford Hospital의 X-ray Technician직에서 정년퇴임을 한 후로는 느긋하게 노후를 즐기고 있고….. 카나다에 이민가 사는 한 친구의 政治學碩士 졸업논문을 작성해 줄 만한 능력에 알리앙즈 프랑세스 학원에서 배운 불어로 앙드레 지드의 소설을 읽을수 있는 수준이니………
한국에서는 van하면 선뜻 머리에 떠 올리기가 쉽지 않는데, 우리가 이곳에서 흔히 접하는 乘合車인 grace보다는 폭이 넓고, 길이가 길고, 높이가 높아서 운행을 할 때는 운전석 뒤에 있는 일자로 된 의자에 앉아 다니다가 잘 때는 이 의자를 뒤로 눞여 놓으면 의자 뒤의 침대와 평행이 되여, 밤에는 여자 세분이 이곳에서 가로로 누우면 알맞은 잠자리가 되더군.…..pop up camper는 말 그대로 운행시에는 이불을 개듯이 납작하게 개고 마지막으로 붙박이 프라스틱 덮개를 씌우면 194cm x141cmx66cmx101cm 규격으로 camper에 붙어 있는 150cm정도의 긴 쇠 막대기로 승용차나 밴 꽁무니에 달고 다니는데 – 6.25 한국전쟁 때에 군용 트럭뒤에 달고 다니던 砲와 砲身을 연상하면 되네 - 캠핑장에 도착해서 포갯던 것을 차례대로 펼쳐서 세우면(pop up이 되지)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최대 7-8명이 함께 잘수 있는 훌륭한 간이 숙박시설이 되더군.
이 친구는 미국생활의 어려움을 주로 세가지에 의지해서 오늘의 훌륭한 삶을 이끌어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인데, 첫째는 신앙생활로 - 천주교도로서 미국인들에서 敎理講座를 우리말 강좌보다 더 쉽게 잘 하는 사람이고 – 다른 하나는 여행인데 – 여름 휴가 때에 집중적으로 돌아 다녀서 이제는 웬만한 미국의 名所는 눈을 감고도 그 길을 찾아 갈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휴가가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음해의 휴가를 계획하는 말하자면 여행狂에, 마지막으로는 위에서 이야기 한 지적인 탐구로, 이 세가지 버팀목이 이 친구의 몸과 마음을 剛健하게 지켜 주어서 오늘의 풍족하고 윤택한 삶을 있게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네. National Geographic 월간지를 내게 몇 십년간 보내준 것도 이 친구의 덕이였지!
이 친구의 여행은 말하자면 opium eater처럼 중독성? 증세가 있다고 까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지금도 여행이야기만 나오면 자다다도 벌떡 일어나 그 이야기에 즐겁게 참여할 정도며, 또 여행 이야기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며칠씩 이야기해도 지치지 않을 정도이니……. 현직에 있을 때는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내에 한정된 여행이였으나, 이제는 국외를 한해에 한번 이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가고 있으니, 종교적인 관점으로는 신의 복된 축복이 아니겠나!
미국의 캠핑장은 참 편리하고 시설도 잘 돼 있더구만! 도착해서 수속을 하면 지정해 주는 곳에 차를 대고 이미 시설이 되어있는 전기와, 수도와, 가스관을 각각 차에 연결하고, 하수관에 파이프를 이어주면 모든 준비는 끝이고. 한대에 30여만 달라짜리의 영화에서 보는 집채만한 크기의 camping car에는 차안에 침실은 물론, 주방, 욕실, 화장실, 세탁실등이 갖추어져 있어서 특히 밤에 불편을 겪지 않는 다는데, 우리들은 공동 샤워장과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런 불편함이야! 세탁은 동전을 넣고 하는 세탁시설이 乾燥機와 함께 어디에나 필수적으로 갖추어져 있고.
아침과 저녁은 주로 캠핑장에서 준비해서 먹고, 점심은 아침을 할 때 넉넉하게 준비를 한 밥과 미리 준비해 늘 가지고 다니는 밑 반찬으로 해결하기도 하고, 또 가끔씩은 사 먹기도 하고……..짧은 시간에 긴 거리를 다녀야 하는 일정으로, 휘발유를 자주 자주 넣어야 하나 넣을 때 마다 주유소에 반드시 있는 便宜店에서 필요한 이것 저것을 구입했으니 뭐 불편한 점이 있어야지! 더하여, 고속도로 중간중간에 마련되어 있는 장거리 운전자들을 위한 시설은 참 편리하고, 풍족하게 마련되어 있더군! 심지어, 개를 산보시킬수 있는 구역까지 별도로 마련해 놓았으니! 그런데, 개를 산보시킬 때는 반드시 개 목걸이를 해야 한다고 게시판에 주의를 해 놓았더군.
한번은 이런 일을 겪기도 했다네! 휘발유를 넣고 가계에서 카푸치노 커피를 커피기 – 自販機와는 좀 다른 개념으로 필요로 하는 량의 빈컵을 가지고 돈을 지불한 다음 커피를 빼는 - 에서 커피를 빼는데 용량이 12oz 에서 20oz 까지 4종류가 있길래 속으로, “이건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고 순전히 국을 마시는군, 국을 마셔. 하기야 이 사람들은 국 먹는 법이 우리와는 아주 딴판이지만” 하며 12oz 짜리를 한 컵을 빼니 양이 너무 많아 나누어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빈컵 한 개를 주인에게 알리지도 않고 쑥 뽑았더니 주인이 대뜸 왜 뽑느냐고 하길래, 이 한 컵의 양이 너무 많아서 나누어 마시려고 뽑았다고 했더니, 이건 내 개인 재산인데 왜 이야기도 하지 않고 그냥 가져 가느냐는 식의, “It’s my property!” 하더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빈컵을 제자리에 꽂아 놓고, 가계를 나오기는 나왔는데…….! 문화와 정서의 차이인가?
미국은 50년대 중반에야 오늘의 고속도로freeway가 갖추어 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도시 주변을 제외하고는 通行料를 받지 않더군. 또 고속도로를 다니는 트럭은 짐을 밖에서 보이지 않게 반드시 큰 틀container box속에 넣고 다니며, 갓길에는 어디를 가나 “emergency stopping only”라고 표시를 해 놓았으니, 갓길에서 자동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敢히 想像을 할수 없는 일이고…... 고속도로에는 제한속도가 있으나 교통의 흐름에 맞추어서 운전을 하면 된다고…….예를 들면 50(80km) 마일의 제한속도라 하더라도 전체교통량traffic throng이 65(104km) 마일로 움직이면 내 차도 65마일에 맞추면 된다고 – 法.制度의 運營의 妙겠지?
한 나라를 처음 방문하면 그 나라를 받아들이는 시각이나 감정이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初行은 아니였지만 이번처럼 마음 푹 놓고 구석구석을 보면서 다니게 된 이 나라는 어떻게 가늠할수 없도록 엄청나게 크다는 생각에, 豊足하다는 느낌과, 땅이 젋고, 어디를 가나 만나게 되는 많은 수의 디룩디룩하게 살찐 사람들과, 나이를 못 느끼며 산다는 생각에, 걷거나, 운전을 하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거나, 건물을 들고 나거나, 자유분망하면서도 무질서하게 보이는데 실제는 질서가 있었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아는 사이거나 모르는 사이거나간에 남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남도 나의 존재를 인정을 해 주면서 더불어 함께 같이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더군.
미국은 세계에서 러시아, 카나다, 중국에 이어 네번째로 큰 9,363천여 km2의 땅 덩어리를 가진 나라에 時差는 동서가 6시간여에 비행시간도 10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하루에 4계절을 즐길수 있는 어마 어마 하게 큰 나라인데 산술적인 평균을 한다 해도 미국의 한 州가 약 187,000km2 이니 한국(99,200km2)의 약 倍가 되며 한반도(220,000km) 와 거의 같은 크기이니 옛날 그룹사 創業主께서, “이봐, 미국은 한 나라가 아니고 쉰개의 나라가 있는 아주 큰 나라야!” 라고 하시던 말씀이 떠오르데! 이렇게, 미국은 땅 덩어리만 큰게 아니고, 그 경제 규모는 또 어떤가? 더하여, 오늘의 세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양대 산맥인 미국과 유럽연합은 모든 면에서 1:1의 관계가 아닌가? 격년제로 장소를 바꾸어 가면서 열리는 Ryder Cup 남자 골프대회는 미국 단일팀과 유럽연합팁의 대결이 아닌가!
이친구가 미국에서 삶을 시작하고 한국에 사는 몇 몇 친구들 한테 보낸 “돌림편지” – 편지를 먼저 받아 본 사람이 읽고 순서대로 다음 사람에서 보내서 돌려가며 보는 편지 – 에 한번은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했는데, 일 달라를 주면 어린애 머리 크기만한 아이스크림으로 한끼 식사가 된다고! 그때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이 있었는지! 또 일달라의 개념이 어떤것이였었는지! 자동차에 넣는 휘발유도, 우리는 단위가 리터인데 미국은 갤런이 아닌가? 이 지구상에서 미국만큼 물건값이 싼 나라가 또 있겠는가? 지구상에서 수출을 業으로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내 물품을 미국에 파는 일이지! 70년대 말에 필라델피아에 출장을 가서 점심에 fast food점에서 사 먹었던 종이컵에 담아 주던 野菜soup의 양은 우리나라의 전통 국대접의 양보다 훨씬 더 크다는 생각이 들더군! 정말 한끼 식사가 되는 양이였지!
이뿐인가? 세계 어디를 가나 우리는 미국상표의 버거를 만나고, 미국상표의 닭튀김을 만나고, 미국상표의 도너츠를 만나고, 미국상표의 피자를 만나고, 미국상표의 아이스크림을 만나고, 미국상표의 커피를 만나고, 미국상표의 콜라를 만나고, 미국상표의 이런 저런 먹거리, 마실거리를 만나고 또 만나고…….미국식의 실용화, 간편화, 즉석화의 표본이 아니겠나! 이런 미국식의 실용적인 생활은, 사실 오늘의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셈이 아니겠나? 이 지구상의 젊은이, 늙은이, 남자, 여자들이 가장 즐겨 입는 바지는?
또 미국이 참여한 國際機構의 운영은 미국이 운영을 하거나 적어도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대로 운영이 되는가? UN이 그렇고, IMF가 그렇고, WTO가 그렇고, NATO가 그렇고, 하다 못해 한반도의 6자회담이 그렇게 되어 가고 있고……… 이것도 그렇고, 저것도 그렇고 모두 다 그렇지! 미국, 참 큰 나라지! 덩치만 큰게 아니고 힘도 엄청나게 강해서, 세계를 자기들 입맛대로 쥐락펴락 요리해 가며 경영해가지 않는가.
“그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글쎄……….”
“미국이라는 나라에는 이 세상에 나라 이름을 가진 나라치고 그나라 사람들이 살지 않는 나라가 하나라도 있는가? 미국, 특히 뉴욕시는, “The melting pot of race”라고 할 정도니까……. 미국은 Anglo Saxon족을 바탕으로 이룩한 나라에 이처럼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다종교, 다언어가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나라로, 이런 잡다한 이절적인 요소를 한데 아우르며 강자나 약자나, 부자나 貧者나, 권력자나 권력이 없는 사람이나, 識者나 무식자나, 백인이나 유색인니거나, 기독교도이거나 비기독교인이거나가 간에 ‘法執行의 公正性과 合理性’이 질서의 중심軸이 아닌가 하네. 우스개소리로, 교통사고가 났다 하면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 변호사라 하지 않는가. 또 미국에서는 능력대로 사는 나라니까 – 물론 거기도 學緣, 地緣, 血緣이 왜 없겠는가마는, 이런 緣은 檢證된 能力으로 보완이 되고 있고 – 이런 잡다한 이질적인 인종들은 자기들끼리는 똘똘 뭉치고 다른 인종들과는 눈터지는 경쟁으로 자기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경쟁에서 살아남으니…….그러니 모든 면에서 언제나 최고가 자리한 나라가 미국이 아닌가? 이런일이 반복이 되고 생활이 되다 보니 우수한 인재가 모든 부문에 늘 득실거릴수 밖에. 또 다른 종족간의 결합으로 시합에 나갔다 하면 남자 골프역사를 새로히 쓰고 있는 Tiger Woods처럼 엄청난 양질의 제2의 優性들이 계속 태어나고 있으니………!” 미국이 다른 나라보다 한 발 위에 서는 이유가 아닐까?
현 미국의 국무부장관인 Condoleezza Rice 여사가 대학교수 시절에 박사학위 논문의 剽竊표절, 조작, 이중의 논문제출로 이중의 연구비를 수령, 제자와의 논문에 얽힌 부적절한 금전거래 등등이 있었다면 이분은 어떻게 되었을까? 늘 궁금해하는 일중에 하나가 常識이 법위에 서야 하느냐, 또는 법이 상식위에 서야 하느냐는 문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사회 각 계층 특히 정치권의 사람들이 어떤 犯法사실에 관련이 되면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들어 가지 전에 기자들에게 거의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나는 법앞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 모든 진실을 검찰에서 속속들이 밝히겠다”고 하지만 얼마후에 보면 犯法事實이 확인이 되고, 刑이 確定되고, 收監이 되고……. 또 얼마 지나면 赦免이 되고, 그위에 復權까지 되고, 이런 일들이 해年만 달리해서 계속 이어지고, 되풀이 되고, 반복이 되니…….일반 서민들의 自嘲的인 이야기라 하더라도 有權無罪라던가, 有錢無罪라는 말이 미국에서는………….?
미국에서 이런 짓거리들이 되풀이 되다면 “法의 令”이 서겠는가? 법의 영이 서지 않으면,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다언어, 다종교로 이루어진 미국사회의 구성원들을 어떤 모양으로 아우르고 다스리지? 불법시위대의 시위를 막는 경찰들이 그네들이 휘두르는 竹棒에, 쇠 파이프에 얻어 터져 입원하는 일을 미국에서라면 꿈속에서라도 상상이나 할수 있겠는가? 더더군다나, 이런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에 국민들이 낸 금쪽 같은 세금으로 보조를 해주고 있다니? 억장이 무너지고,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닌가? 이처럼 호기롭게 세금을 펑 펑 써대면서 툭하면 더 끌어 모으고, 더 올리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으니.
여행 막바지에는, 아침을 해 먹기 귀찮아서 fast food점에서 사 먹는 회수가 늘어 갔는데 7인분을 거의 매번 set menu로 살 때 마다 느꼇던 점은, 이 덩치 큰 사람들이 이렇게 작은 量?의 – 적어도 내게는 - 아침식사를 하고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하고 지내나 하는 생각이였었는데……..해외출장을 처음 나갔던 70년에 호텔에서 아침식사의 주문을 American breakfast or Continental breakfast? 라고 할 때 적잖게 당황을 했고, 나중에 미국식과 유럽식의 차이를 알고는 어떻게 미국식의 量으로 아침 한끼를 때울까 하고 걱정을 했는데, 거의 30년이 지나 미국에서 이 經驗値를 몸소 체험하고는 또 한번 놀랐네.
맞벌이가 생활인 미국에서는, 아침식사를 온 가족과 함께 느긎하게 즐길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그저 먹는둥 마는둥 하고, 점심에는 허기를 메울 정도로 대충대충 때우고, 저녁에는 그날 하루에 취해야 하는 量의 거의 전부를 해결하다 보니 肥滿의 문제가 불거진 것이 아닐까. 그래서, 비만은 마약, 성범죄, 총기사고와 함께 미국의 4대 사회문제의 하나로 발전 된 것이 아닐까. 보도에는 미국에는 대략 세명에 한명꼴로 뚱뚱한 사람들이라고 …….. 또 포드 자동차회사에서는 비만운전자들들 위한 특별운전석을 장착한 승용차를 개발중이라고……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히, 미국에서는 어디를 가나 정도를 넘어선 살찐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이런 비만은 순전히 꽉 짜여진 생활의 틀에서 오는 어쩔수 없는 결과라 하더라도, 미국이란 나라의 食貪은 전 세계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몇 년 전에 대량 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 - 실제는 없는 것으로 판명이 되었고, 후에 George W. Bush 미국 대통령도 자기가 결정한 일에 “setbacks and missteps”가 있었다고 인정을 했듯이 – 로 영국을 비롯한 몇 나라와 함께 이락을 쳐서, 사담 후세인을 재판정에 세운 처사는 석유자원의 확보라는 것이 그 이유라는데 ……이처럼 미국의 크기는 경제력이나, 외교력이나, 기술력이나, 군사력에서 다른 어느 나라도 감히 넘볼수 없는 세계 최고의 힘을 가진 막강한 나라인데……..우리는 이런 나라와 원만한 관계을 유지하지 못하고 매사에 삐걱거리며 지나서야……. 글쎄…….얻을 것이…… 과연, 생각만큼 있을런지……..?
한 개인이나, 한 가정이나, 한 나라가 살아가는 목표야 늘 ‘the more and the better’에 두겠지만 방법이야 어디 한두가지이랴마는, 우리나라는 地政學的인 위치로 볼 때 동서남북에서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나라들이 온통 우리보다 더 힘 센 나라들인데, ‘反’보다는 ‘親’과 ‘用’을 그때 그때 적절히 구사하여 나라 살림의 기틀을 잡아 나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왜? 우리는 우리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최대한 極大化하여 적절히 이용하는 지혜를 찾을 생각을 게을리 할까? 일본만 하더라도 그네들은 지정학적인 위치를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보다 덜 똑똑해서 親美를 하면서 아울러 用美를 하며 國益을 차근 차근, 한발 한발 극대화 해 나가고 있는가?
요사이 미국의 안 마당 같은 중남미에서는 베네주엘라를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 좌파성향의 사회주의정권들이 들어서면서, 때 맞추어 기름값의 폭등으로 석유자원을 국유화하고 반미정책을 쏟아 낸다고 하는데, 이들 나라들의 그런 정책들이 과연 실효를 거둘수 있을까? 아니면, 큰 後遺症만 잔뜩 만들어서 백성들에서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 넘기는 愚를 범하는 짓거리를 하는 것은 아닌지? 평준화와 평등화라는 것은 시장원리에 따른 생존에 경쟁이 필수인 다른 동물사회나, 사람들의 타고난 본성에 反할 뿐더러 自然의 攝理에도 어긋나는 일인데, 아직도 공산주의의 변형인 이런 저런 형태의 社會主義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 것은…….. 이들에게 역사는 있으며, 있다면 무엇인가?
나라의 이익은 곧 백성들의 이익인데 우리처럼 나라경제의 70% 이상이 對外 依存形인 나라에서는, 첫번째도 적절한 대외관계요, 두번째도 모나지 않은 대외관계이고, 마지막도 치우치지 않은 대외관계여야 할텐데……… 이런 基調에 基礎한 마음 가짐에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여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13억 중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장 큰 德目은 둥글둥글하게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食衣住의 가장 기본인 음식을 먹는 食卓도 둥근식탁圓卓인 것은, 모난 돌이 정맞기 때문일까?
필요이상으로 굽실거릴 필요도 없겠지만, 또 필요이상으로 뻗뻗 해 질 필요가 있을까? 자주도 좋고, 자립도 좋지만 남과 더불어 하는 자주와 자립이어야지……. 나 혼자만의 자주나 자립이…….. 현실적으로……..글쎄……..?
여행! 이 소리만 들어도 온몸이 들뜨고, 흥분되고, 뭔가 잡힐 듯 잡힐 듯 기다려지는 국민학교 저학년시절 소풍가기 전날밤의 잠못 이루고 뒤채던 그런 기다림이 아닌가? 나라안의 여행도 그러하거니와, 하물며 나라밖의 여행이야 말해 무엇하겠나. 더더군다나, 여행이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시작이 되고 또 보랍되게 끝을 맺었다면!
언젠가 동네의 한 병원에서 의사가 진찰을 하면서 한다는 소리가, “입이 짧으신가요?” 하길래, “입이 너무 길어서 탈이요.” 했더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던데, 여행지가 어디던지 개인적으로는 음식에 거부감이 없이 너무 모험성?이 강해 탈이기는 하지만. 집에서 늘 먹는 음식이야 일년이면 열두달 허구 헌날 그렇고 그렇지만, 여행지에서 맛갈스럽게 차려진 처음 보는 음식이야 보는 순간 목줄대를 타고 꿀꺽 침부터 넘어가지 않던가?! 그래서 태국의 盤谷에서는 열사람이 먹으면 10가지의 서로 다른 냄새?가 난다고 하는 The king of fruits인 durian을 제철마다 長服을 했고, 上海에서는 장수성江蘇省의 우시無錫에서 마치 잘 썩힌 똥 냄새가 나는 발효시킨 豆腐도 첫날에는 좀 역겹다는 생각이였었는데 다음날부터는 입에 남아 뱅뱅 감돌던 그 맛 때문에 또 찾게 되었고………영국음식? 영국만한 나라에 영국만큼 음식이 빈약?한 나라가 또 있을까? Kidney pie? 런던의 Simpson on the Terrace에서 좀 비싸게 먹을수 있는 Yorkshire pudding을 곁들인 roast beef?
여행! 보는 즐거움에, 이색적인 풍물을 경험하는 즐거움에, 색다른 사람을 만나는 호기심에, 색다른 음식을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어떻게 이루 다 헤아려 이야기 할수 있겠는가?
고마운 내 친구, 그사람!
夏 童 2006년 9월
환갑이 되던 해에 아내와 함께 미국 Michigan주의 Detroit시에 사는 친구의 초청으로, 서울에서 간 다섯사람 (여자 세분과 남자 둘)이 van 한대와 여기에 Coleman Camper를 매달아 끌고 – 운전은 내 친구와 LA에서 치과의사로 개업하고 있는 이 친구의 막내 동생이 번갈아 하고 – 미국의 28개 州와 카나다의 Ontario주를 6월 12일부터 29일 까지 18일 동안 총 8,262mile (13,219km)을 國立公園을 위주로 돌아다녔네! 어림잡아 서울 부산간을 스무번쯤 왕복한 거리였으니, 엄청난 里數였지!?
Detroit 시내를 둘러보고, Chicago 시내, Baplands 국립공원, Rushmore Monuments, Yellowstone 국립공원, Grand Teton 국립공원, Salt Lake, Zion 국립공원, Las Vegas (우리 일행도 한사람이 30불씩 slot machine에 積善하고 돌아왔네), Hoover Dam (프랭크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5년에 이곳을 찾았을 때, “I came, I saw, and I was conquered”라고 했다는데……..이는 Julius Caesar가 갈리아 전쟁에서 連戰連勝을 거두면서 元老院에 매번 勝戰報告書를 보내기가 귀찮아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Veni, Vidi, Vici>라는 라틴어로 縮約해서 보고서를 대신 한데서 연유한 말로, 이 댐은 세계 최초의 대형댐으로 높이 218m, 길이 379m, 하부의 폭 203m로 콘크리트만 6,600만톤이 소요되었다고……..Grand Canyon 밑바닥을 흐르는 코로라도 강을 막아 댐을 만들어 전기도 일으키고, 用水로도 쓰며, 사막 한가운데에 Las Vegas라는 세계최대의 賭博과 歡樂의 도시를 새로히 건설해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들여 주머니를 탈탈 털고 돌아가게 할 뿐더러 연중 무슨 무슨 국제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해서 사람들을 계속해서 끌어 모으는 미국사람들의 긴 眼目과 智略에는 그저 혀를 내 두를 지경인데,
Grand Canyon 국립공원 [(年前에 영국의 BBC 방송에서는 죽기 전에 꼭 가 보아야 할 세계의 名所 50개중에서 첫번째에 올려놓았던 곳이기도 하거니와, 미국의 유명한 현대 작곡가인 Ferde Grofe(1892-1972)가 작곡한 Grand Canyon Suite (Sunrise, Painted Desert, On the Trail, Sunset와 Cloudburst)로도 유명한 곳인데, 이중에서 특히 On the Trail<산길에서>은 독자적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으로, 당나귀가 따각 따각 따가닥 거리며 걷는 모습에 빠바^바바 빠바바^바 바바바바의 카우보이의 선률과 번갈아 가면서 연주되는 7분여의 곡인데, 이곡을 들으면 가장 명당자리로 알려진 “Mather Point”에서 가던 길을 좀 더 가면 오른쪽에 저 밑으로 내려가는 꼬불꼬불한 산길이 나오고, 이길을 당나귀가 오르내리는 모습이 보는 듯히 잘 그려져서 그림처럼 눈에 들어 오는데, 우리들의 관광이라는 것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아야 하므로 그랜드캐년만 하더라도 며칠씩 묵으면서 해돋이나, 채색된 사막이나, 해질녘과 소나기는 경험하지 못하고 명당에서 기념사진 몇 장 찍고 좀더 묙심을 낸 사람들은 저 아래 바닥에 흐르는 코로라도강 까지 다녀오는 것이 전부이지……..)],
Lake Ponchartrain causeway (New Orleans의 늪지 위에 건설된 38.4km의 미국에서 제일 긴 다리), Walt Disney World, Kennedy Space Center, Washington D.C., Philadelphia, New York City, Plymouth, Massachusetts, Niagara Falls등을 둘러 보았으니……나이아가라 瀑布에서는 영화 “The bridge of no return”에서 주연을 했던 Marylin Monroe양이 “Cave of the Winds”에서 했던 대로 우리 일행도 노란색의 비옷을 입고 그녀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드나들었고, 또 그녀가 파란 비옷을 입고 “Maid of the mist號”를 타고 폭포가 咫尺에서 벼락이 떨어지듯이 귀속이 멍멍 하게 쏟아져 내리는 곳 가장 가까이 까지 다가가 보았는데, 泡沫 때문에 늘 濃霧가 끼어서 배 이름에 mist를 붙였는지……..?!
내 친구는 한국적인 사고 보다는 미국적인 사고가 더 어울리는 사람인데, 60년대 말에 미국에 이민을 가 살기 시작을 했으니 그럴법도 하지! 중학교 때부터 독일, 태국, 미국의 학생들과 펜팔을 한 이 친구는 지적인 욕구가 강해서 알고자 하는 부문은 그 대상이 무엇이던지 알만큼 알아야 손을 놓는 성미라서, 웬만한 부문은 전문가의 수준을 뺨치는 정도인데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나왔어도, 미국에 건너가서는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여 公認會計士CPA의 자격증을 획득하고, 작년에 평생직장이던 미국의 10대 병원의 하나인 Henry Ford Hospital의 X-ray Technician직에서 정년퇴임을 한 후로는 느긋하게 노후를 즐기고 있고….. 카나다에 이민가 사는 한 친구의 政治學碩士 졸업논문을 작성해 줄 만한 능력에 알리앙즈 프랑세스 학원에서 배운 불어로 앙드레 지드의 소설을 읽을수 있는 수준이니………
한국에서는 van하면 선뜻 머리에 떠 올리기가 쉽지 않는데, 우리가 이곳에서 흔히 접하는 乘合車인 grace보다는 폭이 넓고, 길이가 길고, 높이가 높아서 운행을 할 때는 운전석 뒤에 있는 일자로 된 의자에 앉아 다니다가 잘 때는 이 의자를 뒤로 눞여 놓으면 의자 뒤의 침대와 평행이 되여, 밤에는 여자 세분이 이곳에서 가로로 누우면 알맞은 잠자리가 되더군.…..pop up camper는 말 그대로 운행시에는 이불을 개듯이 납작하게 개고 마지막으로 붙박이 프라스틱 덮개를 씌우면 194cm x141cmx66cmx101cm 규격으로 camper에 붙어 있는 150cm정도의 긴 쇠 막대기로 승용차나 밴 꽁무니에 달고 다니는데 – 6.25 한국전쟁 때에 군용 트럭뒤에 달고 다니던 砲와 砲身을 연상하면 되네 - 캠핑장에 도착해서 포갯던 것을 차례대로 펼쳐서 세우면(pop up이 되지)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최대 7-8명이 함께 잘수 있는 훌륭한 간이 숙박시설이 되더군.
이 친구는 미국생활의 어려움을 주로 세가지에 의지해서 오늘의 훌륭한 삶을 이끌어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인데, 첫째는 신앙생활로 - 천주교도로서 미국인들에서 敎理講座를 우리말 강좌보다 더 쉽게 잘 하는 사람이고 – 다른 하나는 여행인데 – 여름 휴가 때에 집중적으로 돌아 다녀서 이제는 웬만한 미국의 名所는 눈을 감고도 그 길을 찾아 갈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휴가가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음해의 휴가를 계획하는 말하자면 여행狂에, 마지막으로는 위에서 이야기 한 지적인 탐구로, 이 세가지 버팀목이 이 친구의 몸과 마음을 剛健하게 지켜 주어서 오늘의 풍족하고 윤택한 삶을 있게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네. National Geographic 월간지를 내게 몇 십년간 보내준 것도 이 친구의 덕이였지!
이 친구의 여행은 말하자면 opium eater처럼 중독성? 증세가 있다고 까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지금도 여행이야기만 나오면 자다다도 벌떡 일어나 그 이야기에 즐겁게 참여할 정도며, 또 여행 이야기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며칠씩 이야기해도 지치지 않을 정도이니……. 현직에 있을 때는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내에 한정된 여행이였으나, 이제는 국외를 한해에 한번 이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가고 있으니, 종교적인 관점으로는 신의 복된 축복이 아니겠나!
미국의 캠핑장은 참 편리하고 시설도 잘 돼 있더구만! 도착해서 수속을 하면 지정해 주는 곳에 차를 대고 이미 시설이 되어있는 전기와, 수도와, 가스관을 각각 차에 연결하고, 하수관에 파이프를 이어주면 모든 준비는 끝이고. 한대에 30여만 달라짜리의 영화에서 보는 집채만한 크기의 camping car에는 차안에 침실은 물론, 주방, 욕실, 화장실, 세탁실등이 갖추어져 있어서 특히 밤에 불편을 겪지 않는 다는데, 우리들은 공동 샤워장과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런 불편함이야! 세탁은 동전을 넣고 하는 세탁시설이 乾燥機와 함께 어디에나 필수적으로 갖추어져 있고.
아침과 저녁은 주로 캠핑장에서 준비해서 먹고, 점심은 아침을 할 때 넉넉하게 준비를 한 밥과 미리 준비해 늘 가지고 다니는 밑 반찬으로 해결하기도 하고, 또 가끔씩은 사 먹기도 하고……..짧은 시간에 긴 거리를 다녀야 하는 일정으로, 휘발유를 자주 자주 넣어야 하나 넣을 때 마다 주유소에 반드시 있는 便宜店에서 필요한 이것 저것을 구입했으니 뭐 불편한 점이 있어야지! 더하여, 고속도로 중간중간에 마련되어 있는 장거리 운전자들을 위한 시설은 참 편리하고, 풍족하게 마련되어 있더군! 심지어, 개를 산보시킬수 있는 구역까지 별도로 마련해 놓았으니! 그런데, 개를 산보시킬 때는 반드시 개 목걸이를 해야 한다고 게시판에 주의를 해 놓았더군.
한번은 이런 일을 겪기도 했다네! 휘발유를 넣고 가계에서 카푸치노 커피를 커피기 – 自販機와는 좀 다른 개념으로 필요로 하는 량의 빈컵을 가지고 돈을 지불한 다음 커피를 빼는 - 에서 커피를 빼는데 용량이 12oz 에서 20oz 까지 4종류가 있길래 속으로, “이건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고 순전히 국을 마시는군, 국을 마셔. 하기야 이 사람들은 국 먹는 법이 우리와는 아주 딴판이지만” 하며 12oz 짜리를 한 컵을 빼니 양이 너무 많아 나누어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빈컵 한 개를 주인에게 알리지도 않고 쑥 뽑았더니 주인이 대뜸 왜 뽑느냐고 하길래, 이 한 컵의 양이 너무 많아서 나누어 마시려고 뽑았다고 했더니, 이건 내 개인 재산인데 왜 이야기도 하지 않고 그냥 가져 가느냐는 식의, “It’s my property!” 하더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빈컵을 제자리에 꽂아 놓고, 가계를 나오기는 나왔는데…….! 문화와 정서의 차이인가?
미국은 50년대 중반에야 오늘의 고속도로freeway가 갖추어 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도시 주변을 제외하고는 通行料를 받지 않더군. 또 고속도로를 다니는 트럭은 짐을 밖에서 보이지 않게 반드시 큰 틀container box속에 넣고 다니며, 갓길에는 어디를 가나 “emergency stopping only”라고 표시를 해 놓았으니, 갓길에서 자동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敢히 想像을 할수 없는 일이고…... 고속도로에는 제한속도가 있으나 교통의 흐름에 맞추어서 운전을 하면 된다고…….예를 들면 50(80km) 마일의 제한속도라 하더라도 전체교통량traffic throng이 65(104km) 마일로 움직이면 내 차도 65마일에 맞추면 된다고 – 法.制度의 運營의 妙겠지?
한 나라를 처음 방문하면 그 나라를 받아들이는 시각이나 감정이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初行은 아니였지만 이번처럼 마음 푹 놓고 구석구석을 보면서 다니게 된 이 나라는 어떻게 가늠할수 없도록 엄청나게 크다는 생각에, 豊足하다는 느낌과, 땅이 젋고, 어디를 가나 만나게 되는 많은 수의 디룩디룩하게 살찐 사람들과, 나이를 못 느끼며 산다는 생각에, 걷거나, 운전을 하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거나, 건물을 들고 나거나, 자유분망하면서도 무질서하게 보이는데 실제는 질서가 있었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아는 사이거나 모르는 사이거나간에 남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남도 나의 존재를 인정을 해 주면서 더불어 함께 같이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더군.
미국은 세계에서 러시아, 카나다, 중국에 이어 네번째로 큰 9,363천여 km2의 땅 덩어리를 가진 나라에 時差는 동서가 6시간여에 비행시간도 10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하루에 4계절을 즐길수 있는 어마 어마 하게 큰 나라인데 산술적인 평균을 한다 해도 미국의 한 州가 약 187,000km2 이니 한국(99,200km2)의 약 倍가 되며 한반도(220,000km) 와 거의 같은 크기이니 옛날 그룹사 創業主께서, “이봐, 미국은 한 나라가 아니고 쉰개의 나라가 있는 아주 큰 나라야!” 라고 하시던 말씀이 떠오르데! 이렇게, 미국은 땅 덩어리만 큰게 아니고, 그 경제 규모는 또 어떤가? 더하여, 오늘의 세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양대 산맥인 미국과 유럽연합은 모든 면에서 1:1의 관계가 아닌가? 격년제로 장소를 바꾸어 가면서 열리는 Ryder Cup 남자 골프대회는 미국 단일팀과 유럽연합팁의 대결이 아닌가!
이친구가 미국에서 삶을 시작하고 한국에 사는 몇 몇 친구들 한테 보낸 “돌림편지” – 편지를 먼저 받아 본 사람이 읽고 순서대로 다음 사람에서 보내서 돌려가며 보는 편지 – 에 한번은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했는데, 일 달라를 주면 어린애 머리 크기만한 아이스크림으로 한끼 식사가 된다고! 그때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이 있었는지! 또 일달라의 개념이 어떤것이였었는지! 자동차에 넣는 휘발유도, 우리는 단위가 리터인데 미국은 갤런이 아닌가? 이 지구상에서 미국만큼 물건값이 싼 나라가 또 있겠는가? 지구상에서 수출을 業으로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내 물품을 미국에 파는 일이지! 70년대 말에 필라델피아에 출장을 가서 점심에 fast food점에서 사 먹었던 종이컵에 담아 주던 野菜soup의 양은 우리나라의 전통 국대접의 양보다 훨씬 더 크다는 생각이 들더군! 정말 한끼 식사가 되는 양이였지!
이뿐인가? 세계 어디를 가나 우리는 미국상표의 버거를 만나고, 미국상표의 닭튀김을 만나고, 미국상표의 도너츠를 만나고, 미국상표의 피자를 만나고, 미국상표의 아이스크림을 만나고, 미국상표의 커피를 만나고, 미국상표의 콜라를 만나고, 미국상표의 이런 저런 먹거리, 마실거리를 만나고 또 만나고…….미국식의 실용화, 간편화, 즉석화의 표본이 아니겠나! 이런 미국식의 실용적인 생활은, 사실 오늘의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셈이 아니겠나? 이 지구상의 젊은이, 늙은이, 남자, 여자들이 가장 즐겨 입는 바지는?
또 미국이 참여한 國際機構의 운영은 미국이 운영을 하거나 적어도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대로 운영이 되는가? UN이 그렇고, IMF가 그렇고, WTO가 그렇고, NATO가 그렇고, 하다 못해 한반도의 6자회담이 그렇게 되어 가고 있고……… 이것도 그렇고, 저것도 그렇고 모두 다 그렇지! 미국, 참 큰 나라지! 덩치만 큰게 아니고 힘도 엄청나게 강해서, 세계를 자기들 입맛대로 쥐락펴락 요리해 가며 경영해가지 않는가.
“그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글쎄……….”
“미국이라는 나라에는 이 세상에 나라 이름을 가진 나라치고 그나라 사람들이 살지 않는 나라가 하나라도 있는가? 미국, 특히 뉴욕시는, “The melting pot of race”라고 할 정도니까……. 미국은 Anglo Saxon족을 바탕으로 이룩한 나라에 이처럼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다종교, 다언어가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나라로, 이런 잡다한 이절적인 요소를 한데 아우르며 강자나 약자나, 부자나 貧者나, 권력자나 권력이 없는 사람이나, 識者나 무식자나, 백인이나 유색인니거나, 기독교도이거나 비기독교인이거나가 간에 ‘法執行의 公正性과 合理性’이 질서의 중심軸이 아닌가 하네. 우스개소리로, 교통사고가 났다 하면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 변호사라 하지 않는가. 또 미국에서는 능력대로 사는 나라니까 – 물론 거기도 學緣, 地緣, 血緣이 왜 없겠는가마는, 이런 緣은 檢證된 能力으로 보완이 되고 있고 – 이런 잡다한 이질적인 인종들은 자기들끼리는 똘똘 뭉치고 다른 인종들과는 눈터지는 경쟁으로 자기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경쟁에서 살아남으니…….그러니 모든 면에서 언제나 최고가 자리한 나라가 미국이 아닌가? 이런일이 반복이 되고 생활이 되다 보니 우수한 인재가 모든 부문에 늘 득실거릴수 밖에. 또 다른 종족간의 결합으로 시합에 나갔다 하면 남자 골프역사를 새로히 쓰고 있는 Tiger Woods처럼 엄청난 양질의 제2의 優性들이 계속 태어나고 있으니………!” 미국이 다른 나라보다 한 발 위에 서는 이유가 아닐까?
현 미국의 국무부장관인 Condoleezza Rice 여사가 대학교수 시절에 박사학위 논문의 剽竊표절, 조작, 이중의 논문제출로 이중의 연구비를 수령, 제자와의 논문에 얽힌 부적절한 금전거래 등등이 있었다면 이분은 어떻게 되었을까? 늘 궁금해하는 일중에 하나가 常識이 법위에 서야 하느냐, 또는 법이 상식위에 서야 하느냐는 문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사회 각 계층 특히 정치권의 사람들이 어떤 犯法사실에 관련이 되면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들어 가지 전에 기자들에게 거의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나는 법앞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 모든 진실을 검찰에서 속속들이 밝히겠다”고 하지만 얼마후에 보면 犯法事實이 확인이 되고, 刑이 確定되고, 收監이 되고……. 또 얼마 지나면 赦免이 되고, 그위에 復權까지 되고, 이런 일들이 해年만 달리해서 계속 이어지고, 되풀이 되고, 반복이 되니…….일반 서민들의 自嘲的인 이야기라 하더라도 有權無罪라던가, 有錢無罪라는 말이 미국에서는………….?
미국에서 이런 짓거리들이 되풀이 되다면 “法의 令”이 서겠는가? 법의 영이 서지 않으면,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다언어, 다종교로 이루어진 미국사회의 구성원들을 어떤 모양으로 아우르고 다스리지? 불법시위대의 시위를 막는 경찰들이 그네들이 휘두르는 竹棒에, 쇠 파이프에 얻어 터져 입원하는 일을 미국에서라면 꿈속에서라도 상상이나 할수 있겠는가? 더더군다나, 이런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에 국민들이 낸 금쪽 같은 세금으로 보조를 해주고 있다니? 억장이 무너지고,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닌가? 이처럼 호기롭게 세금을 펑 펑 써대면서 툭하면 더 끌어 모으고, 더 올리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으니.
여행 막바지에는, 아침을 해 먹기 귀찮아서 fast food점에서 사 먹는 회수가 늘어 갔는데 7인분을 거의 매번 set menu로 살 때 마다 느꼇던 점은, 이 덩치 큰 사람들이 이렇게 작은 量?의 – 적어도 내게는 - 아침식사를 하고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하고 지내나 하는 생각이였었는데……..해외출장을 처음 나갔던 70년에 호텔에서 아침식사의 주문을 American breakfast or Continental breakfast? 라고 할 때 적잖게 당황을 했고, 나중에 미국식과 유럽식의 차이를 알고는 어떻게 미국식의 量으로 아침 한끼를 때울까 하고 걱정을 했는데, 거의 30년이 지나 미국에서 이 經驗値를 몸소 체험하고는 또 한번 놀랐네.
맞벌이가 생활인 미국에서는, 아침식사를 온 가족과 함께 느긎하게 즐길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그저 먹는둥 마는둥 하고, 점심에는 허기를 메울 정도로 대충대충 때우고, 저녁에는 그날 하루에 취해야 하는 量의 거의 전부를 해결하다 보니 肥滿의 문제가 불거진 것이 아닐까. 그래서, 비만은 마약, 성범죄, 총기사고와 함께 미국의 4대 사회문제의 하나로 발전 된 것이 아닐까. 보도에는 미국에는 대략 세명에 한명꼴로 뚱뚱한 사람들이라고 …….. 또 포드 자동차회사에서는 비만운전자들들 위한 특별운전석을 장착한 승용차를 개발중이라고……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히, 미국에서는 어디를 가나 정도를 넘어선 살찐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이런 비만은 순전히 꽉 짜여진 생활의 틀에서 오는 어쩔수 없는 결과라 하더라도, 미국이란 나라의 食貪은 전 세계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몇 년 전에 대량 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 - 실제는 없는 것으로 판명이 되었고, 후에 George W. Bush 미국 대통령도 자기가 결정한 일에 “setbacks and missteps”가 있었다고 인정을 했듯이 – 로 영국을 비롯한 몇 나라와 함께 이락을 쳐서, 사담 후세인을 재판정에 세운 처사는 석유자원의 확보라는 것이 그 이유라는데 ……이처럼 미국의 크기는 경제력이나, 외교력이나, 기술력이나, 군사력에서 다른 어느 나라도 감히 넘볼수 없는 세계 최고의 힘을 가진 막강한 나라인데……..우리는 이런 나라와 원만한 관계을 유지하지 못하고 매사에 삐걱거리며 지나서야……. 글쎄…….얻을 것이…… 과연, 생각만큼 있을런지……..?
한 개인이나, 한 가정이나, 한 나라가 살아가는 목표야 늘 ‘the more and the better’에 두겠지만 방법이야 어디 한두가지이랴마는, 우리나라는 地政學的인 위치로 볼 때 동서남북에서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나라들이 온통 우리보다 더 힘 센 나라들인데, ‘反’보다는 ‘親’과 ‘用’을 그때 그때 적절히 구사하여 나라 살림의 기틀을 잡아 나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왜? 우리는 우리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최대한 極大化하여 적절히 이용하는 지혜를 찾을 생각을 게을리 할까? 일본만 하더라도 그네들은 지정학적인 위치를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보다 덜 똑똑해서 親美를 하면서 아울러 用美를 하며 國益을 차근 차근, 한발 한발 극대화 해 나가고 있는가?
요사이 미국의 안 마당 같은 중남미에서는 베네주엘라를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 좌파성향의 사회주의정권들이 들어서면서, 때 맞추어 기름값의 폭등으로 석유자원을 국유화하고 반미정책을 쏟아 낸다고 하는데, 이들 나라들의 그런 정책들이 과연 실효를 거둘수 있을까? 아니면, 큰 後遺症만 잔뜩 만들어서 백성들에서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 넘기는 愚를 범하는 짓거리를 하는 것은 아닌지? 평준화와 평등화라는 것은 시장원리에 따른 생존에 경쟁이 필수인 다른 동물사회나, 사람들의 타고난 본성에 反할 뿐더러 自然의 攝理에도 어긋나는 일인데, 아직도 공산주의의 변형인 이런 저런 형태의 社會主義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 것은…….. 이들에게 역사는 있으며, 있다면 무엇인가?
나라의 이익은 곧 백성들의 이익인데 우리처럼 나라경제의 70% 이상이 對外 依存形인 나라에서는, 첫번째도 적절한 대외관계요, 두번째도 모나지 않은 대외관계이고, 마지막도 치우치지 않은 대외관계여야 할텐데……… 이런 基調에 基礎한 마음 가짐에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여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13억 중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장 큰 德目은 둥글둥글하게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食衣住의 가장 기본인 음식을 먹는 食卓도 둥근식탁圓卓인 것은, 모난 돌이 정맞기 때문일까?
필요이상으로 굽실거릴 필요도 없겠지만, 또 필요이상으로 뻗뻗 해 질 필요가 있을까? 자주도 좋고, 자립도 좋지만 남과 더불어 하는 자주와 자립이어야지……. 나 혼자만의 자주나 자립이…….. 현실적으로……..글쎄……..?
여행! 이 소리만 들어도 온몸이 들뜨고, 흥분되고, 뭔가 잡힐 듯 잡힐 듯 기다려지는 국민학교 저학년시절 소풍가기 전날밤의 잠못 이루고 뒤채던 그런 기다림이 아닌가? 나라안의 여행도 그러하거니와, 하물며 나라밖의 여행이야 말해 무엇하겠나. 더더군다나, 여행이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시작이 되고 또 보랍되게 끝을 맺었다면!
언젠가 동네의 한 병원에서 의사가 진찰을 하면서 한다는 소리가, “입이 짧으신가요?” 하길래, “입이 너무 길어서 탈이요.” 했더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던데, 여행지가 어디던지 개인적으로는 음식에 거부감이 없이 너무 모험성?이 강해 탈이기는 하지만. 집에서 늘 먹는 음식이야 일년이면 열두달 허구 헌날 그렇고 그렇지만, 여행지에서 맛갈스럽게 차려진 처음 보는 음식이야 보는 순간 목줄대를 타고 꿀꺽 침부터 넘어가지 않던가?! 그래서 태국의 盤谷에서는 열사람이 먹으면 10가지의 서로 다른 냄새?가 난다고 하는 The king of fruits인 durian을 제철마다 長服을 했고, 上海에서는 장수성江蘇省의 우시無錫에서 마치 잘 썩힌 똥 냄새가 나는 발효시킨 豆腐도 첫날에는 좀 역겹다는 생각이였었는데 다음날부터는 입에 남아 뱅뱅 감돌던 그 맛 때문에 또 찾게 되었고………영국음식? 영국만한 나라에 영국만큼 음식이 빈약?한 나라가 또 있을까? Kidney pie? 런던의 Simpson on the Terrace에서 좀 비싸게 먹을수 있는 Yorkshire pudding을 곁들인 roast beef?
여행! 보는 즐거움에, 이색적인 풍물을 경험하는 즐거움에, 색다른 사람을 만나는 호기심에, 색다른 음식을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어떻게 이루 다 헤아려 이야기 할수 있겠는가?
고마운 내 친구, 그사람!
夏 童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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