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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드라마 황진이 선교장 촬영 재개
　-장소협찬 자막삽입…관광명소 기대

　속보=자막방송 불가로 KBS 2TV 수목극 황진이 촬영을 거부한 선교장에서 다음주부터 황진이 촬영이 재개될 전망이다.

　24일 선교장에 따르면 지난 18, 19일 방송분에 촬영지로 선교장이 자막방송 됐고 KBS측과 조율이 잘 돼 다음주부터 황진이 촬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특히 선교장이 당초 예정과 달리 황진이 촬영의 대부분이 이루어지게 돼 제2의 드라마 촬영관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초반 시청률이 20%를 넘나들면서 대박성공을 예상되고 있는 `황진이'의 제작사 올리브나인측은 당초 경기도 양수리 오픈세트장이 완공되는 시점까지 선교장에서 촬영 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양수리 오픈세트 설립을 맡았던 건축주가 구속되고 양수리 오픈세트가 90% 완공된 시점에서 양평군의 공사중지명령으로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예상돼 대부분의 촬영이 선교장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촬영이 강릉시 선교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작 자체에 탈은 없다”고 말했다.

　이강백선교장관장은 “드라마 촬영지를 무료협찬하는데 자막방송 불가라는 부당성에 항의해 촬영을 거부했던 것인데 잘 해결돼 다행”이라며 “드라마 `궁'도 오는 11월부터 일본전역에 방송되고 황진이 촬영까지 재개되면 드마라를 통해 강릉과 강릉선교장을 알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