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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희시장 전국 502개 산악회에 서한문
　-연이은 자연재해에 지역경기 회복 나서

　지난 10월 때아닌 강풍·폭우와 너울성 파도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릉시가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전국산악회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등산객과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강릉시는 최근 전국 502개 산악회 회장단에게 서한문을 일제히 발송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강릉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무형유산의 도시로 산과 바다, 계곡이 어우러진 전국제일의 관광도시”라며 “특히 백두대간 중심부에 자리잡은 오대산과 대관령 곳곳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최시장은 특히 소금강 무릉계에서 진고개 등산로를 걷다 보면 십자소와 구룡폭폭, 만물상, 노인봉 등을 만나면서 강릉이 `하늘이 주 축복의 땅'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강릉 방문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기를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홍보물 발송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