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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가 후진하는 탱크로리에 부딛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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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06-11-14 08:35 댓글 0건 조회 9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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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휘발유를 사기 위하여 모 주유소에 들렀습니다.

때마침 앞에서 탱크로리가 기름을 넣고 있기에 그 뒤 공간에다 차를 세우고  휘발유를 구입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탱크로리의 기름 주유가 끝나고 빠져나가려는데 앞에 공간이 부족하여 후진으로 차를 빼는 것 같았습니다.

주유소 직원이 뒤의 상황을 봐주는데 갑작이 우직끈하는 소리가 나기에 급히 제 차쪽으로 갔더니 후진이 너무 오버되어 제차의 보조 범퍼가 찌그러져있었습니다.

도저히 사고가 날 상황이 아닌 곳에서 그것도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난 사고라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만 이미 업질러 진 물, 원만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찾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발생된 건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기사가 책임을 져야하는 국면에 처했으며 후진 안내를 해 준 주유소 직원도 일말의 책임을 아니질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물론 분수없이 큰 차 뒤에다 차를 세운 제 불찰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그 차가 응차 전진으로 빠져나가리라 생각하고 세웠는데 돌발변수로 인하여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서로가 바쁜 사이라 가해 기사는 인적사항과 연락처 그리고 정비업체까지 알려주고 일단락 지었지만 찜찜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사고 기사의 안내로 정비공장에서 수리를 받았습니다만 영 개운치는 못하였습니다.

내 의지에 의해서 내차가 망가지는 것이야 감수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변수에 의해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서는 황당하기 그지 없음을 절실하게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유추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결과가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가 나온다는 것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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