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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견뎌 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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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 설 작성일 2006-11-28 12:34 댓글 0건 조회 7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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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변종선(42회)

세월의 강
이철환의《곰보빵》중에서 -

어른들은 언제나 나보다 지혜로웠다.
어른들은 내게 말했다.
생각 하나만 접어도 마음에는 평화가 온다고...
사람을 가르치는 건 책이 아닌가 보다.
사람을 가르치는 건 사람이 아닌가 보다.
세월이... 그가 견뎌 낸 세월이...
사람을 가르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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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끝낼 수 없는 것이 배움이죠
그럼에도 모든 배움이 다 소중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예나 지금이나 배워두어야 할것 보다 배우지 말아야할 것이 더 많기 때문이죠
주먹질이나 강도질, 같은건 배워서 좋을게 없고
설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 처럼
설익힌 지식은 설익은 과일과 같아 완숙하기 까지 좀더 때를 기다려야 하겠죠
배움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오랜 세월을 견디어 온 인내와 경륜 만큼 좋은 스승은 없습니다.
어른들과 선배들의 말 한마디에 남다른 비중을 두는 것은
이들은 더 멀고 거친 세월의 강을 견뎌온 경륜속에
삶에 대한 좀더 완숙한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경음악 - 솔베이지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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