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공모로 교장 뽑힌 정읍고 평교사 소찬영씨" 관련 기사 온갖언론매체 소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 동민 작성일 2006-11-27 13:44 댓글 0건 조회 827회

본문

“대화·토론으로 학생 중심 학교 만들것”
공모로 교장 뽑힌 정읍고 평교사 소찬영씨
 
 
  최현준 기자 
 
 
 
 
 
경력 26년의 평교사가 곧바로 고교 교장이 됐다.
교장 자격증이 없는 것은 물론 교감도 거치지 않은 전북 정읍시 정읍고의 소찬영(52) 교사. 지난달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되면서 교장을 공모한 결과 내년부터 교장을 맡게 된 것이다. 전인교육 실현과 고교 교육 혁신을 목표로 내건 개방형 자율학교는 교사 경력 3년 이상이면 교사, 대학교수, 일반인 등 누구에게나 교장 문호를 열었다.

“교무부장, 학년부장을 여러 차례 맡으면서 아쉬운 점이 적지 않았어요. 그런 한계를 뛰어넘어, 학생을 중심에 두고 인성과 학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1981년 정읍고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한 소 교사는 26일 “세 차례 13년이나 이 학교에서 일한 만큼 학교 사정은 누구보다 익숙하다”며 “대화와 토론 같은 민주적 방식으로 교사들의 뜻을 모으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0년까지 4년 동안 시범운영될 개방형 자율학교의 교장은, 교사 50%(신설 학교는 100%)를 선발할 인사권을 가지며 고1년까지의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 말고는 교육과정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현 정읍고 교장은 자율학교의 취지를 살리자는 뜻에서 교장 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고와 함께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된 서울 원묵고(신설), 부산 부산남고, 충북 청원고(신설)에는 교장 경력자나 자격증이 있는 이가 교장이 됐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