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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뀔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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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작성일 2006-11-29 02:07 댓글 0건 조회 7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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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연유로 생각이 자주 바뀌는 자신을 돌아보며
그 순간 무엇이 내 생각을 바꾸도록 했는가 생각해봅니다

잘 못된 생각을 갖고있던 마음이 진실된 사실을 알았 때
어떤 형상인가 하고 늘 상상하다가 실물을 보았을 때
남의 이야기를 전달받고서  비분강개하다가 당사자의 해명을 듣고서

늘 생각을 바꾸며 생활을 한다는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살아가는것도 힘이드는데
주위사람들과 매끄럽게 지낸다는것은 더더욱 힘든 일입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 할 때입니다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가을과 겨울을 함께 바라보며 삽답령을 넘으면서
물안개 저편에 서있는 아우라지의 처녀상을 보았습니다
그저 전설속의 이야기를 실물처럼 만들어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는게 현대인의 볼거리라면
우리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후대의 볼거리가 될 지도 모릅니다 

이곳을 들락거리며 필명을 바꾸어 가며
주절거리는것도 몰염치한의 모습으로 비추어 질지는 모르나
그저 마음 한 구석에 동문의 한사람으로 충실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 할 뿐입니다
매년 송년산행을 거창하게 했는데 요즘 분위가 따라 조촐하게 넘어가는것도
시류에 따라 움직이는 소시민의  행태인가 봅니다

늘 그렇게 해 왔듯이
더도 덜도 말고 지난시간에 보내주신 성원만큼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간다면
위기와 고난의 시간은 쉬 잊을 수 있을리라 확신합니다

존경합니다 선배님들 !
사랑합니다 후배님들 !
동문이라는 이름표를 가슴에 달았으니

새로운 내일을 위해 올 한해가 저물기 전에
가슴속의 응어리를 씻어내는 현자의 모습을 보여 줍시다 

잠안오는 새복에 아라리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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