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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아우라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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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 설 작성일 2006-12-08 09:59 댓글 0건 조회 8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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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지천과 송천이 만나 어우러지는 곳이 아우라지다.
두개의 물줄기가 이곳에서 만나 남한강 1천리가 시작되는 곳이 아우라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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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정으로 건너가는 돌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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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정 마당의 처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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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정에서 바라본 아우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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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지역 옆에 자리한 어름치 카페
(정선역 옆을 아우라지역으로 물고기카페를 어름치카페로 정정함 - 바로잡아주신 나그네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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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당령을 넘어 구비구비
정선에 들어서면
구비마다 애절한 가락이 흐른다.
가지나 말걸.
또 가고 마는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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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나"라는 존재(being)를 인식할 수 없는 무아(無我)의 상태로 몰입하는 것.
내가 너로만 존재하는 가장 유연하고 부드러운 생태.
그럼으로 너를 사랑한 비난받을 나는 없는것.
내가 나로부터 조차 구속받지 않는 가장 자유로운 상태다
그건 투명해서 보이지도 않고
그건 모진곳이 없어 손에 잡히지 않고
느낌만으로 인식할 뿐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면 그것은 사랑의 시작일 뿐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를 알려하는것 조차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진정한 사랑에
빠진 상태다.
그럼으로 내가 너를 사랑해 주는것 처럼 너도 나를 사랑해 주기를 요구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의 세계는 일진법으로 살아가는 아주 단순한 원시적 세계다.
네가 돼 버리기 위해 나를 소멸 시키는 지극히 위험한 의식이 사랑(애정)이다.

그럼에도 거기엔 너였던 너도 없다.
왜냐?
** 답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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