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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5동문 작성일 2006-12-08 09:33 댓글 0건 조회 7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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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우성용, "득점왕 비결은 김도훈 코치 덕" 
 
 
 
 

2006 K리그 득점왕 우성용 ⓒ스포탈코리아

 
 
올 시즌 K리그에서 16골을 넣은 우성용(33, 성남)이 득점왕의 비결을 밝혔다. 그의 영광 뒤에는 지난 2003년 득점왕 김도훈(36, 은퇴, 현 성남 코치)이 있었다.

우성용은 12월 7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06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기자단 투표` 개표장에 참석해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장 감사드리고 싶는 분이 김도훈 코치님이다. 김 코치님은 우리 팀에 좋은 용병이 많은데 특히 나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셨다"고 말하며 득점왕의 영광을 김도훈 코치에게 돌렸다.

`김도훈 코치에게 어떤 점을 전수받았나` 하는 질문에 우성용는 "다른 팀에서 투톱으로 많이 뛰었는데 성남에서는 원톱으로 뛰었다. 내가 취약한 점이 몸싸움이었는데 스크린 플레이 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며 김도훈 코치의 도움으로 원톱 전술에 맞는 공격 방법을 익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성용은 부산과 포항에서 뛰던 시절 투톱 공격수로 뛴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베스트 일레븐에서 공격수 부문 64표를 얻어 당당히 최고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린 우성용은 "지난 2001년에도 베스트 일레븐에 뽑힌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다음은 우성용의 인터뷰 전문.


- 득점왕과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소감은.

득점왕은 개인적으로 꼭 한번 받고 싶었던 상이라 기쁘다. 내가 득점왕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감독님께서 나를 믿어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있어 지금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었던 것을 다 이뤘다. 베스트 일레븐에도 뽑혀서 기분이 좋다. 지난 2001년에 베스트 일레븐에 뽑혔는데 5년 만이다.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 모든 상이 2년 연속 수상하기가 힘들다. 내년에도 득점왕과 베스트 일레븐에 도전할 생각인가.

내년에는 우리 팀이 게임 수가 많아서 올해보다 더 힘든 한해가 될 것이다. 훈련 기간도 짧아서 다른 때보다 더욱 집중력 있게 운동해서,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치고 싶다.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 올해의 영광을 다시 한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올해 특히 잘했던 이유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아서 내가 골을 넣기보다는 동료들이 만들어 준 것이 많았다. 작년에 힘든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했다.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김도훈 코치님이다. 우리 팀에 좋은 용병들이 많은데 나에게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써주셨고 그 덕분에 좋은 상을 받고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 구체적으로 김도훈 코치가 어떤 도움을 줬나.

다른 팀에서는 투톱으로 많이 뛰었다. 그러나 성남에서는 원톱이라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취약점이 몸싸움이었는데 (김도훈 코치님의 도움을 받은 이후) 성남에 와서 몸싸움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지난 겨울부터 김도훈 코치가 많은 것을 전수해줬다.

- 내년에도 성남에서 뛸 것인가.

올해 계약이 끝나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성남에서 재계약을 요청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웃음)

- 내년에 성남이 많은 대회를 참석한다. 그 중에서 우승컵을 들고 싶은 대회는.

다 우승을 하면 좋은데 그것은 욕심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피스컵을 들어보고 싶다. 작년에 피스컵을 경험했는데 좋은 팀들이 오고 대회 자체도 우리 팀과 연관이 있는 대회라 우승을 해보고 싶다.



-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은.

올해 페널티 킥으로 많은 골도 넣었고 필드골도 많이 넣었다. 페널티 킥 골도 힘든 골이다. 부담도 많이 되고 중요한 순간마다 페널티 킥을 차야해서 부담이 많이 됐다. 그렇지만 한번의 실수도 없었다.
내년에는 최대한 페널티 킥을 안차려고 노력할 것이다. 올해 넣은 모든 골이 기억에 남는다.

- 특히 생각나는 골이 있다면.

100번째 골이 기억이 난다. 그때 내 머리에 약간 스치면서 골이 들어갔다. 세 자리 골이라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 감독님이 올 시즌 MVP로 김두현을 추천했는데 아쉽지 않나.

물론 개인적으로 아쉽다. 어떻게 보면 김두현은 나이가 어려서 앞으로도 기회가 많으니까 이번엔 날 밀어줬으면 했다.(웃음) 그러나 김두현도 우리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특별히 서운하지는 않다.

- 성남의 우승 원동력을 꼽는다면.

일단 좋은 선수들이 많고 그 선수들을 잘 융합해주신 감독님이 계셨다. 다른 것보다도 우리 팀이 정이 많다. 내가 부산-포항-성남으로 이적해왔는데 다른 팀보다 선수들의 정도 많고 응집력도 좋다. 이유는 좋은 감독님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웃음)

- 팀 분위기가 군대 분위기 같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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