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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자해지(結者解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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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06-12-31 12:44 댓글 0건 조회 7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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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복잡했던 한 해 였습니다.

본이 아니게 외부의 세파로 가슴 아파했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내 의지와 관계없이 발생되는 일로 인하여 주체를 못하는 고통도 겪었습니다.

나의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이라면 내 자신이 감수하면 그만인데 남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내가 나서서 푼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국가던 사회던 집단이던 가정이던 간에 꼬이게 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이 책임을 질 때 미래가 더 밝아 지리라 봅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올해도 영원한 역사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올 한해를 돌이켜보면 남는 것이라곤 아쉬움 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친을 여의었으며 하는 일 마다 궤도를 이탈하여 고생도 많이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모든 것이 상식과 순리대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경천동지의 대업을 모색하지 않는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여러명이 고통 받는 일은 스스로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이 황금돼지의 해라고 떠들썩 하지만 저는 낳을 애도 없고, 떼돈을 벌 일도 안 한지라 그저 남의 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같은 고통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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