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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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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07-01-28 12:51 댓글 0건 조회 7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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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뼛속으로 바람이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소시적에 누가 그런 말을 하면 "무슨 되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느냐?"는 식으로 받아드렸는데
 이제는 그 이야기가 직접 현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무수히 많은 일들을 다
경험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은 선인들이
다방면으로 경험하고 터득한 지식이나 문화를
바탕으로 자신에 맞는 인생을 엮어갑니다.

인류가 처음 지구에 출현했을 때에는 인간도
한낫 짐승과 별반 차이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차별적으로
이성과 사고(思考)를 바탕으로 대자연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언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갔습니다.

아마 원시 언어가 태동되면서 그것이 기록으로
남으면서 인류의 문명은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하여 쌍방간
 실시간에 언어가 전달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 좋은 시대에 좋은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도  우리가 이 시대에 해야할
 일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대를 앞서 나가지는 못할지언정  뒤쳐저서
산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의 농공고 동문 홈페이지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열화와 같은 초심의 열기가 많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동문 네티즌들이 스스로 잘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어렵고 꼴보기 싫다고 자기집을 박차고 나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리라 봅니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 자신의 집인데 이를 지키고
 일으켜 세우고 부흥시켜 줄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이눈치 저눈치 다 살피면서 골아프게 하느니
아예 손털고 가만 있는게 상수라는 것도 이해를 합니다만
 이제는 주관과 소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썰렁한 구들목을 따끈따끈하게 해 줄 사람은 우리 자신들 이외에 누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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