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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달(30회) 선배님 안나푸르나 등정기 - 제 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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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7-02-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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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우측 - 원정대장 권정달(30회) 선배님
강원지부 안나푸르나 트레킹 대원
** 원정단장 - 권정달 고문
** 대 원 - 이기호, 권정당, 김경래, 황연구, 심재란, 정종섭, 강릉산악연맹 4명
가이드 1명, 기타 1명(이심우)
* 글 - 이기호
출발 날짜가 가까워지고 있을 때, 임현담의 "히말라야 있거나 혹은 없거나" 에리스 모르죡 " 인류최초 8,000미터 안나푸르나"를 읽으면서 빨리 히말라야를 보고 싶은 조급함을 달랜다.
<11월 18일 드디어 출발>
새벽 4시 카트만두를 향해 강릉을 떠난다. 우선 강릉에서 11명, 그리고 서울에서 합류되는 2명 포함 총 13명의 트레킹단이다. 트레킹단은 당초 시작한 우리 한국산악회 강원지부에 강릉산악연맹 소속의 정해영 회장님을 포함한 4명이 합류하였다. 단장격인 권정달 고문, 정해영 회장님은 예순을 훨씬 넘은 분들인데도 출발 전부터 의욕과 활기가 넘쳐 나는 것 같아 보인다. 함께 가지 못하는 회원들이 새벽잠을 설치고 나와서 출정식까지 만들어 준다. 우리끼리만 가는 죄송한 마음에 배웅 나온 회원들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11월 19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해 보니 거리상으로 먼 거리를 왔다는 생각보다, 시간을 거꾸로 돌려 본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바라본 거리의 풍경은 집, 사람, 차, 오토바이가 뒤엉켜 혼란스러워 보이더니 시간이 지나자 카트만두만의 질서가 보이는 것 같다.
국내선 공항에서 3시간가량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이 땅에서 처음 배우는 것이 인내와 체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는 것 마저 포기한 후에 탄 포카라 가는 비행기의 유리창 넘어 구름 사이에 드디어 히말라야 설산을 보이기 시작한다. 파란 하늘색과 흰색의 완벽한 조화가 경외심을 부른다. 네팔의 자연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더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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