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re] 공주님을 부디 잘 받드시옵소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農心居士
작성일 2007-01-31 16:14
댓글 0건
조회 817회
본문
그대의 집에 귀한 공주님을 부디 잘 받드시옵소서!
어찌 공주님에게 트럭인 화물차에 태워 학원에 데려다 주려 하시옵니까?
그거이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옵니다.
발상 그 자체부터가 잘 못이옵니다.
더욱이나 학교 선상님으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공주님은 공주님답게 모셔야 합니다.
귀하게 여겨야 귀하게 되옵나이다.
분명 뭔 훗날 이쁜 딸래미를 시집 보내고 난 후에는
젤루 속상하고 슬퍼서 징징 울 양반이 뭐 그딴 소리를 합니까요.
제발 객기 부리지 마이소.
상기 용산옵빠는 딸래미가 학원에서 좀 승용차끌고 와달라는 전화만 오면,
하던 일도 팽개치고 냅다 군말없이 달려 가옵니다.
그거이도 승용차를 약간 물세차해서 가야 하옵니다.
흙탕물 묻은 똥차끌고 달려갔다간, 나중에 딸래미에게 허벌나게 혼납니다요.
허고 더 중요한 것은,
운전기사의 복장도 대단히 신경써야 하지요.
특히 머리를 안감고 갔다가는 쪼 터지기까지 하옵니다.
공주님의 친구에게까지 책잡혀서는 절대로 아니됩니다.
아시것소?
다시한번 말쌈 올립니다.
공주님을 부디 잘 모시옵소서!
간뎅이가 부은 짓꺼리는 이제라도 삼가하시길...
딸아이를 버릇 고치려는 마음은 아야 생각도 마이소.
딸아이의 뇌리에 화물차 태워 학워 학원 보낸 아빠로 기억남게 맹글면 클납니다.
애들을 애로 보지 마시와요.
바로 우리 어른보다 한 수 위에 있는 큰 어른입니다.
그러다간 국물도 없싸요.
---------------------------------------------------------------------------------
평소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며칠前 일요일 날에 마나님이 마실을 가서
점심도 굶고 그냥 허기에 지쳤는데,
딸아이가 이런 아빠를 불쌍히 여기사
아주 아주 맛있게 라면을 끓여서 살짝 내어 놓았어요.
그것도 계란 살짝 올려서 꼬들 꼬들한 라면으로...
국물 맛도 기똥찼습니다.
화물차 태워 학원보내면 국물도 못얻어 먹어요. 알긋죠?
----------------------------------------------------------------------------------
어찌 공주님에게 트럭인 화물차에 태워 학원에 데려다 주려 하시옵니까?
그거이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옵니다.
발상 그 자체부터가 잘 못이옵니다.
더욱이나 학교 선상님으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공주님은 공주님답게 모셔야 합니다.
귀하게 여겨야 귀하게 되옵나이다.
분명 뭔 훗날 이쁜 딸래미를 시집 보내고 난 후에는
젤루 속상하고 슬퍼서 징징 울 양반이 뭐 그딴 소리를 합니까요.
제발 객기 부리지 마이소.
상기 용산옵빠는 딸래미가 학원에서 좀 승용차끌고 와달라는 전화만 오면,
하던 일도 팽개치고 냅다 군말없이 달려 가옵니다.
그거이도 승용차를 약간 물세차해서 가야 하옵니다.
흙탕물 묻은 똥차끌고 달려갔다간, 나중에 딸래미에게 허벌나게 혼납니다요.
허고 더 중요한 것은,
운전기사의 복장도 대단히 신경써야 하지요.
특히 머리를 안감고 갔다가는 쪼 터지기까지 하옵니다.
공주님의 친구에게까지 책잡혀서는 절대로 아니됩니다.
아시것소?
다시한번 말쌈 올립니다.
공주님을 부디 잘 모시옵소서!
간뎅이가 부은 짓꺼리는 이제라도 삼가하시길...
딸아이를 버릇 고치려는 마음은 아야 생각도 마이소.
딸아이의 뇌리에 화물차 태워 학워 학원 보낸 아빠로 기억남게 맹글면 클납니다.
애들을 애로 보지 마시와요.
바로 우리 어른보다 한 수 위에 있는 큰 어른입니다.
그러다간 국물도 없싸요.
---------------------------------------------------------------------------------
평소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며칠前 일요일 날에 마나님이 마실을 가서
점심도 굶고 그냥 허기에 지쳤는데,
딸아이가 이런 아빠를 불쌍히 여기사
아주 아주 맛있게 라면을 끓여서 살짝 내어 놓았어요.
그것도 계란 살짝 올려서 꼬들 꼬들한 라면으로...
국물 맛도 기똥찼습니다.
화물차 태워 학원보내면 국물도 못얻어 먹어요. 알긋죠?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