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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램절에 12만원 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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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07-02-07 08:41 댓글 0건 조회 8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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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놀음을 했냐고요?

아닙니다.

지난 4일 key-k 산악회 등산에 모처럼 디카를 가지고 가려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단되었습니다.

제 디카에 메모리에 용량이 다 차있는데도 지우지 않아서 더 이상찍을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을 알고 그것을 지우는 방법을 물으러 마누라한테
가는 과정에서 우리딸이 방정맞게 카메라를 치는 바람에 방바닥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줌이 열린 가운데서 떨어졌는데 얼른 주어서 작동을 시켜봤더니
디카의 주둥이가 제자리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가 봐도 빠져나온 디카의 주둥이가 척 휘어져있음을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강제로 제자리에 구겨넣으려고 해도 도대체 말을 듣지않았습니다.

등산 다음날 오거리쪽에 디카 수리점에 갔다 맞겼는데 그날 오후쯤 연락이
 왔는데 수리비가 글쎄 12만원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그 정도의 돈이면 조금만 더 보태면 500만화소 정도의 새 디카를 살 수
있는 금액인데...

배가 많이 아팠지만 그대로 수리를 해 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날
 수리가 된 디카를 찾아왔습니다.

거기에 A/S우먼이 하는 이야기, "카메라는 렌즈가 빠져나왔을 때 충격이
 가장 치명적"이라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미세한 기계일수록 세심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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