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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歲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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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 설 작성일 2007-02-16 11:19 댓글 0건 조회 7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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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역지우(莫逆之友)

** 거스름이 없는 친구 **

莫 ; 말 막
逆 ; 거스를 역
之 ; 어조사 지
友 ; 벗 우

설앞이다.
새삼 나이살과 가족과 지인들이 떠오른다.

바쁘게들 살다보면 막역한 친구간에도 쉽게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종종 느낄 것이다.
그럼에도 언제나 함께하는 실감적인 느낌의 친구.

운명적인 만남으로 비롯되는 죽마지우(竹馬之友)도 있고
의리와 지조를 강조하는 관포지교(管鮑之交)도 있고
정감이 넘쳐나는 지란지교 (芝蘭之交)도 있지만
이 모두가 막역(莫逆)한 사이를 바탕에 두고 있는 것이다.

알몸으로 잠자리에 들어도 허물이 되지않는 부부사이 처럼
친구지간에 거스림이 없는 사이를 의미하는 막역지우(莫逆之友)는 가볍게 사용할
용어는 아닐 것이다.

" 그 친구와 나는 막역한 사이지" - 흔하게 쓰고는 있지만 믿을만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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