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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날씨가 제 궤도로 들어 선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눈다운 눈을 구경하지 못하여 안타까웠는데 늦게라도 눈을 보니 마음이 한껏 푸근해 짐을 느낍니다.

예전부터 인간의 생활에서 있어야할 것은 있어야 제맛이라는 것을 알았었는데 작금에 들어 너무 많은 변화를 겪다보니 여러곳에서 혼돈의 상태를 맛보게 됩니다.

때마침 자연스럽게 봄눈이 오는 것을 보니 올해의 농사도 잘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갑니다.

물론 농업과 관련없는 분들에게는 이 눈 자체가 낭만 아니면 구질구질한 날씨 정도로 생각될 것입니다.

어디에다 관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어찌되었던 올 겨울에 진하게 보지 못했던 눈맛을 이제서야 접하게 됨에따라 오늘 만큼은 우리의 마음도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