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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原이란……..

“<향원>은 <속인들 사이에 후하고 바르다고 여겨지는 사람>인데, 이는 곧
학식이나 지혜만 있고 도덕적인 수양은 결여 된 사람을 뜻한다. 올바른 수양
이 안 된 자는 뛰어난 학식과 지혜를 갖고 있을수록 세상에 해를 끼치는 존재가 된다. 그는 자기 개인만의 이익을 취하고 나쁜 짓을 하면서도 교묘히 겉으로는 훌흉하고 착한 짓을 하는 듯이 꾸미는 것이다. 또 자기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후하게 굴기도 하고 직접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그를 <후하고 올바른 사람>이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공자는, 그러나, 이러한 僞善者 내지는 二重人格者를 가장 싫어 하였다.”
(金學主 著 <孔子의 生涯와 思想>중 197쪽에서)


夏 童        2007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