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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 아침 햇살같습니다.

늘 보던 햇살이지만 며칠동안 우중충하던 날씨 탓인지 오늘 아침에 보이는 햇살이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늘 같은 일을 반복해 했을때는 그 일의 가치를 못느끼지만 잠시 거리를 두었다가 시작하면 웬지 새로운 맛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우리 동문회 홈페이지가 동문 여러분들의 언로 역할이라는 순 기능을 잘 해 왔었는데, 최근 일부 동문들이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다 하여 이성의 도를 넘는 발언으로 종종 물의를 빚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발언이 최근에 도를 넘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던 차에 자정과 반성 그리고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자 gnng차원에서 실명제 카드를 제시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서 쓰는 글에는 책임이라는 것이 다소 소홀히 될 수 있으나 이제부터는 실명제인 관계로 자신의 글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사회가 다양하게 분화하고 발달함에 따라 인간 개개인의 사고와 식견의 폭도 그만큼 넓어졌다고 봅니다.

이번 실명제를 통하여 지금까지 우리가 너무 많은 자유를 누리다가 방종의 세계까지 간데 대하여 경종의 회초리를 든 것 같습니다.

내 자유가 소중한 만큼 타인의 자유와 인권도 존중해 줄 수 있는 풍토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글이란 그 사람의 마음에 얼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실명제를 계기로 좀더 차원높은 동문 언로가 창달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