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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향기를 맡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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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07-04-18 09:03 댓글 1건 조회 8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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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바로 앞에 연륜이 제법 오래 된 듯한 라일락에서 진한 향이 풍겨지고 있습니다.

봄날 아침에 촉촉한 이슬과 함께 활짝 피어난 라일락을 제 혼자 보기에는 아쉬운감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제대로 소개를 드리자면 사진이라도 한 컷 찍어 올려야 되는데 그 정도의 성의를 갖추지 못했기에 말로 때웁니다.

연분홍빛의 라일락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향기의 상징으로 향기를 좋아하는 모든 인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라일락은 원초적인 유전인자가 모든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관계로 전 세계로 나가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모 인간은 미국에 공부하러감네 하면서 나갔다 엄한 사람만 수십명을 죽였다는 사건이 생각납니다. 대책없는 한국인셈이요.)

특히 서울에 있는 북한산 근처에서 찾아낸 개회나무(이도 라일락의 일종)가 서양으로 건너가 미스킴 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인들의 호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미스킴 라일락은 역으로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상당히 비싼 값으로 판매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소생도 비싼 값에 한 포기 사다 키우다 그만 죽어버렸습니다.

어찌하였던 창밖에 보이는 라일락 한그루는 오가는 모든이에게 고루고루 향기와 아름다움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어느분이 심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나무를 하나 심어 넣은 덕분에 후세 사람들이 그 덕을 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선생같은 이야기지만 타인에게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간이 되도록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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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心弟兄님의 댓글

♡農心弟兄 작성일

  사진이 없어도 사무국장님의 상세한 설명에서 라일락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듯 합니다.
"향기가 좋구나" 하고 지나갈 수 있는 일상을
해박한 지식을 가미해서 좋은글로 공유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