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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애의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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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yki 작성일 2021-01-26 10:06 댓글 0건 조회 1,4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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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8 촬영한 사진임

볼품 없는 꽃이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지
산수유가 그러했다 

겨울은 잔인하다
사람도 새들도 나무도 
살갖을 앓는다 

산수유 피고 진달래 피면
봄은
뼈속까지 스며들어 가슴이 앓을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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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도 끝나간다
겨울의 절반을 살아 낸 모든 것들의 의지와 인내를 경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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