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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有口無言非常身(유구무언비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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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07-05-18 08:58 댓글 1건 조회 7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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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정도 지났을 것이다.
 몇몇 지인들과 오찬을 시작할 무렵,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매우 격앙된 목소리, 정제되지 않은 말로 나를 비난하고 있었다.
 이게 '필화(筆禍)'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gnng는 열린마당이다. 실명으로 등록된 글은 문제가 있으면 사법적
조치를 감수한다는 뜻이다.

 이를 당사자든, 제3의 인물이든 개별적으로 비난하거나 治罪할려는
행위는 잘못이라는 생각을 한다.

 <머리가 있으니 생각을 하고
  입이 있으니 말을 하며
  여기 gnng가 있으니 글을 쓴다.>

  입이 있으되 할 말을 못한다면 그건 떳떳하지 못한 몸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축구감독은 농일전에 출전한다고 한다.
 그러면 학교와 동문회에서 뭔가 결정을 내리고 답변을 할
차례가 아닌가?
 단오절은 닥아오고, 차일피일 세월은 가고...누구의 책임인가?

 혹 학교와 동문회에 무슨 기여를 했기에 그러느냐는 말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동문이란 동문회비를 열심히 납부하고 체육부에 지원을
많이 한 사람들만의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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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학자도 많고 설(舌)도 많고 설(說)도 많지만 울음섞인 탄식은 언제나 백성의 몫입니다.
흙덩어리 같은 육신의 무상(無常)함을 너무 탓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태어나 한번은 죽지만 두번은 죽지 않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듯 필시 바른길로 돌아 가는게 섭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