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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의 4강 진출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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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덕행 작성일 2007-06-06 07:07 댓글 0건 조회 9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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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사정이야 어찌되었던 인고의 세월을 감내했으리라...
스포츠지면을 통해 알고 계실터이지만
청룡기 고교야구에서 20년만에 4강에 오른 강릉고 이야기다.
 
딱 한번온 만루찬스에서의 3타점 적시타와 구원투수? 홍성민의 8 1/3이닝 무실점 호투.
한마디로 집중력에서의 승리라 볼수있다.
이변의 주인공인 부산공고를 넘어 우승의 퍼레이드를 보여주길 간절히 희망한다.
이는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강릉시민 모두의 경사가 아닐수 없다.

네이버 댓글에 " 공부도1등, 야구도 ㅇㅇ" 이란 글에서 초점이 멈춰진다.
아주 부럽고 부러운 말이다.

이 대목에서 하버드 합격생도 떨어뜨린다는 미공군사관학교<AFA>가 생각난다.
축구,농구등 전종목에서 준프로급 타교에 결코 크게 밀리지않는 학원스포츠의
전형을 제시해준다.
특히 3월의 광란이라 불리며 MLB,NBA,NFL,의 인기에 버금가는 NCAA 에서도.

AFA는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위치한 미국민의 각별한 사랑을 받는 사관학교이다.
두번의 대륙횡단중 아이들을 독려할 마음으로 들렀지만 녀석들은 시큰둥이다.
이때 목격하였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미국의 힘과 미래를 체험하고
하루 한번의 의식행사를 참관하며 성조기여 영원하라에 맞춰 부동자세를 취한다.
한없이 흐믓한 마음과 감격에 젖어서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약 20여명의 한인이 재학중이며 캠퍼스의 방대함과 첨단시설은 부러울 뿐이다.
(옛날 멋모르고 서있었던 우리의 오후5시 국기 하강식이 떠올랐다)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라이벌<정기>전은 수없이 많다.
그중 100년이 넘는 동안 이어지는 옥스퍼드대와 캠브리지대의 조종 경기가 있다.
UCLA VS USC , MLB의 뉴욕양키대 보스턴레드삭스, 연고전, 삼군사관학교전등
여기서 절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대중의 전통과 명문에 대한 인식도이다.
그들만의 리그,명문인지 모두가 인정하는 정기전,명문인지.

우리 얘기로 들어가 보자.
라이벌<정기>전은 힘의 균형,지명도에서의 균형이 유지되지 못한다면
또한 상대와 대중이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계속 이어지기는 불가능하다.
이달 7일로 이곳 초중고는 3개월간의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비록 아이들과 함께 하려했던 농,일전의 감격스런  현장은 바람났지만
10년만 앞을 내다보는 책임감을 느낀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안일하고
근시안적 사고로는 더 큰 절망감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교는 힘쎈 준마로 갈아타고 전력질주로 내빼고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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