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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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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孫炳俊 작성일 2007-06-24 17:22 댓글 0건 조회 8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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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 임금님이 요술 맷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와라, 밥!"하면 밥이 나오고
"그쳐라, 밥!"하면 뚝 그치는 신기한 맷돌이었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 맷돌을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주 뻔뻔스러운 도둑이 궁궐 벽을 훌쩍 넘어 들어와 맷돌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바다 건너로 멀리 달아나서 살아야겠다."

도둑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갑니다.

"무엇을 나오게 해 볼까?
옳아! 소금을 나오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거야."

도둑은 맷돌을 돌리면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나와라, 소금!"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맷돌에서 꾸물꾸물 하얀 소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도둑의 욕심보처럼 산더미같이 소금이 배 안에 쌓여 갔어요.
어, 배가 기우뚱거립니다.

"큰일이다."

도둑은 너무 당황해서 '그쳐라, 소금!'이라는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맷돌은 도둑과 함께 바다 속에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바다 속에서도 맷돌은 쉬지 않고 돌았습니다.

그 바람에 바닷물이 지금처럼 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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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은 끝도 한도 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내가 조금만(아주조금) 손해보고 산다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모두가 다들 평안하게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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