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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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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덕행 작성일 2007-07-04 08:13 댓글 6건 조회 1,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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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전 강릉시 의회에 근무하는 친구 오죽헌이 일행과 과테말라로 온다고 했을때~
그래 이 참에 앞당겨 센트럴 아메리카로 가자,친구도 만나고 응원도하고 또 다른
점도 하나 더 찍고 했었다.
지금 과테말라 시티에선 총성 없는 치열한 전쟁중이다.
어느 매체에선 만약 동오륜이 유치된다면 강릉 발전은 100년이 앞 당겨 진다고 썼다.
좀 과장된 듯은 해도 그만큼 천재일우의 다시오지 않는 기회인 것은 틀림이 없다.

사실 몸은 머나먼 타국에 있지만 마음과 귀는 늘 고향 앞으로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 4월16일 32명을 엽기적으로 살해하는 당대에 깨어지기 힘든 대 기록을 세운 버지니아텍
사건이 일어난 순간부터 특히 로컬 TV에선 승희를 뺀 CHO 만 메인 화면에 도배되었다.
우연의 일치인가 나의 프라이빗 자동차 넘버가 CHO 였던 것이다.
보통 낮에는 차고 문들을 열고 사는데 이웃에 정말 쪽 팔렸다,죄스럽기도 하고~
고민 끝에 다음 날 DMV로 가서 YES 평창을 기원하며 PC 2014로 변경 신청하였다.
엄한 일로 뿌듯이? 달고 달리던 번호를 내려야 할 줄이야...
흔히들 외국에서 생활하게 되면 모두들 애국자 형이 된다고 한다.또 다른 시각의 조국이
보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년 초에 계획된 일정이 있어 지난 5월14~18일 까지 샌디에고,오션사이드,칼스베드, LA로
약 1500KM의 여정을 다녀왔다.그런데도 여행 역마살과 친구의 방문 소식에 급히 여행
계획을 세웠다.<다른건 몰라도 이런일에 흔쾌히 동조 해주는 가족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역사적 현장이 될지도 모르는 현장에서의 감격을 위해서.
인터넷으로 정보파악에 들어갔다.해당국가 항공편,호텔,렌터카등,그러나 여기 LV에서부터
항공편은 시간이 좀 걸려도 구할수 있었으나 총회장인 W카미노,인터콘티넨탈등 안전한
호텔들은 예약완료였다<당연하겠지만>.어느것 하나 사전 계획이 시원히 되는 것이 없었다.
배낭여행도 낮설지 앉아 무조건 갈까도 했지만 과테말라의 치안 상태를 알고서는 8살 막내를
대동한 여정은<고교생 아들,딸은 방학중 서울행으로>지극히 무모하단 결론이 내려졌다.

지난 99년 혼자 렌터카를 이용 멕시코를<남쪽과테말라,북쪽미국> 5일간 여행한 적이 있어서
스페니쉬 아들의 분위기는 낮설진 않겠지만 그 때도 야들이 차 쎄벼 갈까봐 식당에 제대로
머물지도 못했었고<특히 타이어 통채로 가져가 주져 않은 차는 대로서도 흔하게 보였음>
거리를 돌때는 강도땀시 신경 쭈빗 세워 다니던 기억이 있어 짐작은 했지만 과테말라는
호텔서 호텔이동도 검게 썬팅된 차를 이용하라고 권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마음 놓고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치안 부재의 볼 것 그리 없는 빈국에 무리해서 가야 할
이유가 없었서 결론은 취소 하였지만 또 다른 마음, 이유도 있었다. 미신이겠지만...

4년전 평창이 벤쿠버에 3표 차로 역전패 당했을때 우연히 나는 체코 프라하를 여행중이였고
그것도 총회장 바로 옆 중국관에서 점심을 먹으며 안타까운 소식에 밥 맛을 잃었던 기억이었다.
1차 투표서도 선두라는 현지 가이드의 소식에 모두들 낙관하던 차였었다.
나는 숙고해 봤다. 이 건에 관한 한 나는 그리 재수있는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라고~해서
더욱 과테말라행에 적극적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 부정탈까봐서~

이제 결정까지는 만 하루 남짓 남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평창이 유력하다고 타국 메이져 방송에서들 말하는데 경계된다 예전에...
현지 위원회 요원,친구를 비롯 모두들 절차부심 하겠지만 고향의 시민들 또한 애타게 낭보를
기다리리라.나 또한 나의 자동차 번호판을 들고서 미국교민도 이렇게 염원한다는 메세지 전달은
못했지만 부디 아름답고 다소 소외된 강릉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길 간절히 간절히
기원하여 본다.
난 내일 승리의 기쁨을 안고서 귀향 길에 LA서 일박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서울 부산보다먼
<275마일,440KM> LAX 공항으로 힘차게 시동을 걸을 것이다.평생회원 8살 울 꼬맹이랑 .
 태평양을 건너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별 세상에 우리는 살고있다.
그져 감사할 뿐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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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작성일

  벌써  평생회원 꼬마가 8살이나 됐습니까..?
많이 컸네요
멀리 타국에서 늘 모교 및 동문회에 사랑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
늘 좋은 말씀으로 격려하여 주심에도 감사드리며 ..
건강하시고 ..
언제 한번 뵐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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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님의 댓글

이기동 작성일

  <a href="http://www.gnng.net/builder/board/table/netizen_list/upload/aaa.jpg" target="new">
<img src="http://www.gnng.net/builder/board/table/netizen_list/upload/aaa.jpg"border="1"borderColor=red"width=200 Height=200">
</a>
애향심 애교심에  좋은 답글도 달아주시는,
님의 열정에박수를 보냅니다.
첨으로 답글 드리는 허물을 이해하시고,
님의사진과 함께 자동차사진도 꼭 부탁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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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모처럼 이국땅에서 갖는 친구와의 만남이 카테말라의 낭보속에
더욱 기분좋은 만남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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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炳俊님의 댓글

孫炳俊 작성일

  조덕행님의 동문과 모교사랑에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멀리 타국에서 건강 조심하시고 gnng에서의 건필도 빌어봅니다.

그리고 우리 강릉의 염원인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확정이라는 낭보(朗報)가
반드시 과테말라에서 날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조덕행동문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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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행님의 댓글

조덕행 작성일

  항상 수고가 많으신 손명희 간사님
멋있게?사진도 편집해 주신 이기동 팀장님
다른 부연 설명이 필요 없으신 김윤기 선배님
손병준 클럽장님.
저의 주절거림에 이토록 격려를 보내 주시니 오늘 저녁은 건너도
포만감에 젖을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읍니다.파일찾기만 들어가면꺼져버려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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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행님의 댓글

조덕행 작성일

  이기동 팀장님 죄송하지만 사진이 필요하시다면 임우회52에서 노련하신 솜씨로 퍼다
쓰시면 안될까요.우짠 일인지 거는 되는디 여는 안올라 올라꼬 기를 쓰네요.용량 오버어쩌구~
당최 익숙치가  않아서리~이번 기회에 단디 배워야 겠네요.
Daum _ 임우회 52 <클릭> - 카페홈 바로가기 하시면 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