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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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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지도자
사람마다 성향이나 취향이 다 다르다는 것은 이미 정설화 되어있다.
달라도 너무 달라서 당황할 때도 종종 보게 된다.
양떼나 염소떼가 아닌 이상 한 방향으로 몰아간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 방향으로 몰아가길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로지 자기가 가고 싶은 쪽으로 가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지도자가 있었으니 우리는 이들을 가르켜 우리는 독재자라고 칭하기도 한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 지도자라 본다.
작은 범위에서는 가정에서부터 큰 범위에서 국가나 세계까지 지도자가 없는 곳이 없다고 본다.
주어진 환경에서 다수의 인간을 최적의 방향으로 이끌어 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필요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구성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인 셈이다.
과거 유교적인 사상으로 점철되어 있을 때에는 주군관계, 장유유서관계, 사제관계, 남녀관계, 신분관계 등에서 리더가 거의 고정되다 시피 했다.
왕이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 연장자이면 대접을 받던 시절이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유교사상에서는 특정집단을 윤리나 사상으로 확실하게 선을 그은 다음 그 속에서 리더에게 확실한 권한과 도덕적 책임을 주어줬다.
도덕이나 윤리를 통하여 인간집단에 질서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였을 것이다.
지금와 돌이켜보면 그 시대가 독재 중에 독재시대이자 철권의 시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이다.
그러던 것이 서구화되면서 민주주의로 전환하게 된다.
이 민주주의에 근간은 인간관계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라 본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질서와 규율을 잡아야 하는데 그 리더를 뽑는 방식을 선거제도로 한다는 것이다.
내가 꼴 보기 싫은 놈도 투표를 거처서 리더가 됐으면 인정을 해 주어야 하는 사회인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지도자는 필요했던 것이고 그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백성들의 삶은 확연히 달라졌다고 본다.
우리의 역사를 보면 어떤 지도자가 있었을 땐 태평성대를 누린 반면 또 어떤 지도자가 있었을 땐 전쟁과 기근에 시달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이승만 정권 때 6.25를 맞아 애꿎은 백성들이 얼마나 많이 죽었으며 그 후유증은 또한 얼마나 컸던가.
독재정치도 마찬가지다.
박통시절에 10월유신이나 전통시절에 군사문화가 득세하던 시절에는 알음알음 독재자의 전형을 우리는 생생하게 겪어 오지 않았던가.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사람만 좋다고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라 본다.
큰 틀에서 보면 리더의 성향을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도 있을 것이다.
부지런하면서 유능한 리더
부지런하면서 무능한 리더
게으르면서도 유능한 리더
게으르면서 무능한 리더
역사를 통하여 우리는 위에 4가지 스타일의 리더와 끊임없이 교호를 하면서 이어왔다고 본다.
과거 왕정시대에는 리더를 선택할 수 없었기에 헐 수 없이 숙명적으로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도입되면서 리더를 선택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은 것이다.
어떤 리더를 선택하느냐는 국민의 의식과 수준에 달려 있으리라 본다.
물론 리더의 자질이 위에 열거한 4가지 조건 이외에도 무수히 많다고 본다.
그렇지만 우리가 손쉽게 판단할 수 있는 척도로 위에 4가지가 가장 피부에 와 닿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종교에서 보면 메시아를 기다린다고 하는 대목이 나온다.
훌륭한 지도자가 나오면 일반백성들의 세상살이는 그만큼 좋아질 수 있다는 염원의 발로일 것이다.
선거 때만 되면 메시아를 자청하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떤 자가 메시아에 가까운가를 감별할 수 있는 식견과 능력이 있는 집단이 결국을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리라 본다.
선택만 잘 하면 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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