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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전유물과 공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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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07-07-10 10:45 댓글 1건 조회 7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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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납니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 속의 복잡함은 바람속에 흩날리는 빗줄기 마냥 산만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자연은 그 산만한 가운데 질서라는 것이 존재하기에 인간이 순응하면서 살아가기가 쉽습니다.

아무리  빗방울이 멋대로 떨어진다하지만 그 떨어진 빗방울이 하늘로 다시 치솟는 법은 절대 없습니다.

우리는 자연과 가장 친근한 농업이란 학문을 시발로 이루어진 학교인 관계로 누구에게나 자연의 섭리와 질서가 무엇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로 엮여진 동문들이라 생각합니다.

작금에 일부 동문들이 지금까지 우리 선배들이 어렵게 세워놓았던 농공인의 질서와 섭리를 외면하는 바람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해지고 이기심으로 중무장을 했다하여도 우리 동문들 만큼은 그런 부류와는 거리가 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 현실로 들어 나면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진실이 있어도 드러내지 못하는 이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데 고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캐세라세라'식의 냉소주의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동문들 가슴에 커져가는 응어리를 해소시켜줄 좋은 소식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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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행님의 댓글

조덕행 작성일

  장마비가 오나 봅니다.
얼마나 좋습니까.가까이 있는 동기분들 그리고 지기들과 지지미에 탁주라도 나누며
전유,공유물과 순리등 이야기도 나누며 우정을 돈독히 하실 수 있으니 말입니다.
행복한 오후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