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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회장님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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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개똥벌레 작성일 2007-08-27 10:33 댓글 0건 조회 9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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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 ◈

어떤 철학자가 자신의 학생들을 데리고 세계일주를 하였다.
10년 동안 그들은 각 나라를 돌아 다니면서 학식이 깊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이제 그들은 모두가 뛰어난 학식과 경륜을 가지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도시로 들어가기 전에 철학자는 교외의 풀밭에 앉아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10년을 돌아 다니는 동안 너희들은 모두 박식한 인재가 되었다. 이제 학업도 곧 마칠 때가 되었구나.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다.”
제자들은 스승을 둘러싸고 앉았습니다. 그때 철학자가 물었습니다.
“지금 너희들은 어디에 앉아 있느냐?”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광야에 앉아 있습니다.”
철학자가 광야에 무엇이 자라고 있는지 묻자 제자들은 잡초가 가득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철학자는 어떻게 하면 이 잡초를 제거할 수 있을 지 물었습니다.

누군가는 삽으로 파내자고 했고, 어떤 이는 불로 태우자고 했습니다.
석회를 뿌리겠다고 대답하는 이도 있었고, 풀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하는 제자도 있었습니다.
묵묵히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던 철학자가 마침내 일어서더니 말했습니다.
“수업은 여기까지다. 돌아가서 너희들만의 방법으로 각자 잡초를 없애라. 없애지 못한 사람은 1년 후에
다시 이곳으로 오너라.”

1년의 지난 후, 제자들은 모두 다시 그곳으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모인 곳은 이미 잡초가 가득 자란 곳이 아니라 농지로 변해 있었습니다.
 스승인 철학자가 제자들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단서는 ‘잡초’라는 단어에
있을 것입니다.
철학자는 ‘잡초’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그 ‘잡초’를 없애는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년 동안 열심히 고민해 보아도 잡초를 없앨 수는 없었습니다. 왜일까요? 그들은 바로 잡초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실패자들이 그렇게 ‘잡초’에 집중합니다. 문제는 잡초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땅을 어떻게 효율화
하는 것임에도 잡초라는 패러다임에 갇혀 문제를 확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즉, 성공하려는 게 아니라 실패하지 않으려는 데 온 힘을 집중합니다. 때문에 그들은 성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애당초 ‘잡초’를 없애는 데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잡초로 쓸모 없는 땅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레 잡초가 사라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잡초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어느 농지에도 잡초는 생겨납니다.
그러나 무성한 농작물 틈에 잡초는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약점에 집중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데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 봤자 약점을 ‘없애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반면, 강점에 집중하고 강점을 더욱 강화하다 보면 자연스레 약점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고자 했던 앞의 철학자는 잡초를 없애는 게 아니라 농작물을 통해
잡초를 사라지게 하라는 성공의 지혜를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잡초를 없애는 방법에 관한 야기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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