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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yki 작성일 2021-03-04 17:30 댓글 0건 조회 1,1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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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는 것은
세상을 내려다보는 한 조각 구름이 쏟아내는 비에 젖는 일이며
구름의 짓들이 인연의 짓들이다.

* 제6대 gnng클럽장을 역임하신 박철형 후배님의 부음(音)에 즈음하여 

애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입제일 저녁에서야 
강태영(43회) 후배로부터 고인의 을 받고 
근조화 한송이 조차 영전에 받혀 
드리지 못한 애석함이 작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2018. 10. 27일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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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하늘과 땅 사이를 떠도는 한 줄기 바람이 되는 것이며
바람의 짓들이 삶의 짓들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또 바람이 될 고요함이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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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했던 당신은 내 청춘의 한녘을 기쁨으로 채워주셨지요
그리고
노을진 나의 노년을 지켜보며 여전하셨던 당신의 부음
사람의 인연이 이토록 허망하고 부질없는가 싶어 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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