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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농공고-제일고 축구 춘 · 추계 정기전 부활 검토"
 
농공고 교장·총동문회장
 
 　'단오 축구 정기전, 기대하세요'
　최근 새로 취임, 부임한 강릉농공고 총동문회장과 학교장이 '구도(球都) 강릉 발전을 위한 단오 축구정기전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1일 부임한 김동식(56)교장은 최근 지역 주요 기관들을 방문해 부임 인사를 나누며 "구도 강릉 발전을 위해 '강릉농공고-강릉제일고'의 단오정기전을 과거 '춘·추계 정기전'으로 부활키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승부를 위한 양교 대결이 아니라 양교와 지역 축구발전을 위해 연습, 친선 경기를 활성화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지난달 추대된 강릉농공고 총동문회 안계호(65)회장도 "축구부 운영권에 대해서는 학교장에게 모두 위임하고 모교 축구부 발전을 위해 동문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단오 정기전은 전국 각지에 흐터져 있는 양교 동문과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명실상부한 지역축제인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일여고 교장 재직시절 강일여고 축구부를 창단한 안 회장과 강릉농공고 축구부 선수 출신으로 모교 코치와 감독을 지내기도 했던 김 교장 모두 축구에 대한 애정을 지닌 인물로 평가되면서 올해 중단됐던 단오 축구 정기전의 부활에 청신호가 밝혀졌다.
강릉/박경란 lany97@kado.net (070910자 강원도민일보. 펌)
 
 
기사입력일 : 2007-09-09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