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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 설악산 대청봉에서
>설악폭포의 멋진 단풍에서
>서로의 정과 정을 나누는 환한 얼굴을 기대해 봅니다
>산악회 큰 머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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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선한 가을바람이 단풍 소식도 가져왔습니다.

올해 설악산의 단풍은 평년보다 사흘 늦은 오는 29일쯤 시작되겠지만 빛깔은 작년보다 더 고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말부터 중북부 지방의 산을 시작으로 초록을 벗고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올가을 중부 지방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설악산을 포함한 중북부지방 산들은 올해 단풍이 예년보다 사흘 정도 늦게 시작될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홍순희, 기상청 사무관]
"올해 단풍은 중북부지방은 평년보다 3일정도 늦고 남부지방은 이틀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설악산의 경우 9월29일경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금강산은 이달 27일 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겠고 설악산은 이달 29일, 오대산 다음 달 4일, 북한산에서는 다음 달 15일 쯤 첫 단풍을 볼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부 내륙지방의 단풍은 중부 지역과 달리 예년보다 이틀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리산은 다음 달 6일, 내장산은 다음 달 15일, 한라산은 다음 달 13일에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의 절정은 단풍이 산 전체의 80%정도를 물들였을 때인데, 첫 단풍일에서 보름 정도 뒤면 보통 절정을 이룹니다.

올가을 단풍의 빛깔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작년보다는 빛깔이 훨씬 고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