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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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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農心居士 작성일 2007-11-14 14:22 댓글 0건 조회 1,3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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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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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위의 말은 우리가 아주 자주 듣는 소리입니다.
결코 화장실에서만 자주 본 글귀가 아닙니다.
우리네 人生史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얘기입니다.
정말 우리들 모두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진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 일부 동문들이 있어 많이 속상했습니다.
“내 맘에 들면 되고, 내 맘에 안들면 나쁘다는 式”의 이분법적 思考의 무식한 투쟁으로
우리 동문회는 근 2년 가까이 “누구를 위해서인도 모르면서”서로 치고 받고 싸워
결국 아무 잘못도 없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수많은 동문들까지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여간 冷戰體制가 무너진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편이면서도
敵軍과 我軍으로 편가르면서 歷史를 역행하는 정말 부끄러운 일들을 너무나 많이 했습니다.
서독과 동독의 장벽이 무너졌고, 舊소련의 소비에트연방이 각자 독립국가로 서로 살길을 찾았고,
또한 죽의 장막으로 불리었던 中國이 시장경제를 도입하는 등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면서
엄청난 發展을 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도...
오직 50년대와 60년대 그리고 70년대 학창시절의 낡은 사고방식의 똥고집으로 무장되어
무조건 자기 주장만으로 빡빡 우기며, 과거집착에 빠져 화려했던 역사와 전통만을 강조하며
그 시절의 즐거움만을 회상하는 못난 애늙은이도 많았습니다.
빛바랜 왕년의 축구 명문이란 그 전통을 내세우면서 남미의 저개발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내전을 우리 동문회에서 치루었습니다.
학원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도 모르면서 정말 바보천치같은 그런 짓꺼리를 했습니다.
특히 일부 맹목적인 추종과 또 광적으로 축구를 신봉하며, 말도 안되는 괘변으로 스스로 흥분하는
마치 고장난 브레이크로 전속 질주하는 무모한 짓을 하는 행위로 인해 많은 동문들이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동홈 게시판이 한때 실명으로 전환하였을 때는 아무말도 않고 숨어있다가, 활성화 차원에서
익명을 허락하자마자, 이틈을 이용해 촐삭거리면서 댓글에 이간질을 일삼던 비겁한 이들이 많아
저역시 그동안 사실 우리 gnng 게시판에 들어오기가 정말 싫었습니다.
또한 "어떤 것이 바른 일인가? 또 어떤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인가?"를 너무도 잘 알텐데도 불구하고,
특정인을 대변하며 비호하고 아부하는 넘이 왜 그리도 밉던지...
그가 진짜로 우리 강농공 출신의 동문인가 의심스럽기 조차 했습니다.
차라리 축구부가 없었다면 이처럼 비참해지지 않았을 터인데하는 원망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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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든 작금 우리 모교와 동문회를 흔들어 놓은 금번 엄청난 사건에 대해 결코 이를 회피하지 않고
올바른 용단을 내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새판을 짜서 분명 우리는 다시 아름답게 꾸며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승의 길이 멀어도 좋습니다.
설혹 꼴지를 한다고 해도 우리는 멋진 후배선수들을 위해서는 더 열렬히 응원할 것입니다.
무명선수를 훌륭한 재목으로 키우는 것이 더 큰 교육적 가치가 있습니다.
진흑 속에서 진주를 캐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인생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앞으로 많이 힘들어도 분명 가치있는 일을 한다면, 기쁨이 더 배가 될 것입니다.
저는 금번 우리 모교의 교장님으로 부임하신 교장선생님을 존경합니다.
참 사도(師道)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신 분이기에 존경 드립니다.
당번이면서도 지저분한 곳을 청소하지 않고 그냥 떠난 사람들이 누군지 우리는 압니다.
그리고 남 뒤에서 비굴하게 비수를 찌르는 이들도 곧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다만 그들은 왜곡된 소문으로 실수하였을 것입니다. 진실을 몰라서 그랬을 것입니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TV 사극 대조영에서처럼 “그들도 우리 고구려 백성입니다.”
하루 빨리 깨닫게 만드는 일에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모교 축구선수 출신으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깊은 고뇌 속에 정도의 길을 걸으신
金東植 교장님께 다시한번 존경과 더불어 깊은 신뢰를 드리는 바입니다. 힘 내십시요.
그리고 친애하는 우리 동홈의 멋진 gnng 네티즌들이여!
우리 모두가 다시 시작하는 이 일의 주인공이 되어 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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