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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축구를 위하여 조심스럽게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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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밭가는 농부 작성일 2007-11-16 20:46 댓글 0건 조회 1,2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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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우리가 어떤일을 함에 열과 성을 다한 뒤 하늘의 뜻에 맞긴다는 이야기로 알고 있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는 우리 모교가 축구부로 인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그간에 갈등의 본말을 찾고자 도가 넘은 공방도 있었습니다.
2여 년간을 끌었던 축구부의 문제는 신감독이 축구부원을 모두 데리고 떠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위기상황에서 모든 동문과 재학생들이 공감을 하면서 유대감과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축구부를 만들것인가에 대하여 머리를 맛대야 된다고 봅니다.
이제는 같은 교정에서 동문수학을 한 우리 동문들이 바른 길을 택하여 모든 사람들이 신뢰를 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해서 이 시점에서 우리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현실적인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빠른 시간내 축구부를 제 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코칭스탭을 구성해야 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축구계의 인지도와 함께 덕망이 있는 분으로 모든 동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 국가에는 헌법이 있듯이 새롭게 구성된 축구부의 운영에는 제도권인 학교를 중심으로 강력한 틀과 기준을 만들어 과거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3. 문제는 코치와 선수가 없는 가운데서 재창단을 하다시피해야 합니다.
새로운 코치를 모시고 우수한 학생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정도의 비용이 발생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동문들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같습니다.
해서 이 차제에 우리 동문들의 단합된 모습과 역량을 보여줌과 아울러 우리 것은 우리가 살린다는 의미에서 전 동문들을 상대로 모교 축구부 중흥을 위한 모금운동을 총동문회차원으로 제안합니다.
마침 다음 주 초에 부회장단회의와 이사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식의제로 채택하여 심의를 해보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반드시 선행되어야할 절차가 있어야할 것입니다.
 총동문회에서 나서면 작년 이사회 때 축구부에 직접적인 지원은 안한다고 공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기에 학교에서 제안을 해오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지금까지 동문회에서 적립된 기금을 쓰는 방안도 검토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또한 전 동문들의 공감대를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개진과 절차를 밟아서 시행하는 방법을 강구해야할 것입니다.

4. 지금까지 이 홈페이지에 축구에 관하여 쌍방간(?) 상반된 이야기가 많이 오갔습니다만 그 궁극적인 목표점은 우리 축구부의 발전으로 귀착되리라 봅니다. 더 이상 소모적인 애정표현은 접어두시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태풍이 불어 작물이 다 떠내려갔다 하여 하늘만 탓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순박한 농부의 심정으로 다시 밭을 갈아서 씨를 뿌려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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