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re]히말라야 등산의 날, 야심한 밤에 있었던 일 (2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경산악회 작성일 2007-12-04 16:11 댓글 0건 조회 748회

본문

======================================
무주 IC를 경위하여 추부까지 쌩쌩거리면서 달려서 대둔산 관광호텔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7시 10분이었지요.
그리하여 대둔산호텔 2층 한정식에 마련한 식사는 7시 50분에 먹기로 쇼부를 보곤 일행을 닦달하여
급히 온천욕장으로 입장 시켰습니다.
비록 약 30여분간의 짧은 목깐을 했지만 모두의 신수가 아주 아주 훤해 보였습니다.
오후 8시에서 우리는 잘 차려놓은 흑도야지 구이의 음식상을 차려놓았으나, 명색이 그래도‘2007년도
총결산 히말라야산악회의 행사인 만큼, 간단하게나마 WORKSHOP를 개최했습니다.
국민의례는 생략하고 모두가 서창식 동문의 트롬벳 연주에 맞추어 대둔산 호텔의 수많은 객실손님들이
뭐라고 항의 하든 말든 힘차게 힘차게 엄숙한 자세로 교가를 제창했습니다.
그리곤 산악회 사무국장 김선익 동문의 경과보고 그리고 최길순 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박병설 회장님의 격려사 그리고 뒤를 이어서 새로운 집행부의 선임에 대한 간단한 토의가
있었습니다.
허고, 아무리 회의가 중요하더라도 좋은 음식을 앞에두고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배가 욕(慾) 할 것만 같아서
우리들은 흑돼지구이 안주를 들면서 수없이 건배를 외쳤드랬지요. 모두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습니다.
특히 김명기(재경34회 期회장) 선배님께서 “사우나! 사우나! 사우나!”를 3번 외치자는 건배구호는
참으로 큰 뜻이 담긴 구호였습니다.
우리들은 얼떨결에 이를 외치면서 “오늘 식사전에 실시한 온천 사우나가 좋아서 그런 구호를 맹근줄 알았지요.”
허나 이 【사우나】라는 구호는 『사랑 + 우정 + 나눔』을 상징하는 뜻이 담긴 구호였습니다.
어떻든 산악회장님과 재경동문회장님 그리고 김정환 제10대 재경동문회장 내정자님, 또 최무길(31회)선배님,
그리고 돌아가면서 좋은 구호가 있을 때마다 누구나 일어나서 외친 “건배제창”으로 인하여 우리가 갖고간
쐬주 2박스는 금방 동이나 버렸습니다.
곧 나이트 클럽에서 사용할 비상용 쐬주와 맥주에 손을 댈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저녁 만찬을 마친 시각은 오후 9시쯔음이었습니다.
하여 우리들은 대둔산호텔 지하나이트클럽을 빌려서 제2부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행사에 소요 될 안주는 트롬벳 연주자 서창식(재경47회 期회장) 동문이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하면서
동해바닷가 게집에 전화를 걸어서 고속버스 택배로 전라도 금산으로 보낸 것을 늦은 밤에 찾아온 것이지요.
그리고 쐬주와 맥주는 마이산을 다녀오면서 우리 산악회의 사무국장과 보조 총무인 강대식 동문이 손도 크게
무려 3박스 쐬주와 2박스 맥주를 사온 것으로 대처했는데 너무나 푸짐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이만 줄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