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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2012년 세계 박람회 여수 유치라는 낭보가 날아왔다.

2012년 여수에서 열게되는 해양박람회는 여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함께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본다.

가뜩이나 성장 모멘텀의 부족함에 시달리던 차에 여수 박람회 유치는 그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경제 사회 문화 관광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본다.

우리나라 남해안은 이태리의 나폴리나 하와이의 와키키해안 못지 않게 무궁한 천연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 한 맛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경관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다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날 노량해전, 한산대첩 등 유 무형의 유적들이 곳곳에서 숨쉬고 있는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단지 세계인 아니 서양인에 입맛에 맞추지 못해서 세계화가 덜 된 것 뿐이지 실제 그 내막에 들어가면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잠자는 남해안, 아직은 처녀티의 순수함이 그대로 남아있는 한려수도 등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아주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누가 그러지 않았는가?
"순수한 우리 것이 가장 가치있는 우리의 재산"이라고.

우리가 자기고 있는 자연 재산과 우리의 역량, 그리고 한국인만이 가지는 한국풍이 이번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가장 큰 찬사를 받으리라본다.


헌데 우리 강원도민들의 가슴은 왜이리 휑하니 뚫린 듯한 감정이  먼저 들어가는지 모를일이다.

지금도 거리에는 2018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플랭카드가 늦가을 찬바람을 맞으면서 홀로 나부끼는 모습이 곧 우리 강원도민들의 썰렁한 심정과 다를바 없는 것 같다.

근래에 들어 세계 유수의 체육대회나 엑스포는 주체하는 곳 마다 싹쓸이를 하는데 유독 강원도만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 영 안스럽기만 하다.

우쨰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 좋은 날 아침 좋은 소식을 듣고 넉두리가 먼저 나오는 참담한 심정을 다른 도민들은 헤아려줄 수 있을 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