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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히말라산악회 ‘2007 총결산 등산대회 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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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일(토) 오전 9시 50분, 우리 재경동문회 가족 40명은 잠실종합운동장 맞은편의
지하철 2호선 2번출구 앞에 모두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출발 10분전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일행은 아세아 공원 앞에서 서창식 동문의 트롬벳 연주에 맞추어서 잠실일대가 떠나갈 듯
힘차게 힘차게 교가와 응원가, Key-k를 외치고 버스에 승차했습니다.
주변에 길을 가던 많은 인파들도 왠일인가 싶어 걸음을 멈추고 우리를 구경하며 탄성을 합디다.
그리고 특히 어떤 중년의 신사가 헐떡이면서 우리 곁으로 쫓아와서 반갑다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는 강릉상고 출신인데, 강릉농공고의 응원가 소리가 도심중앙에서 울려 퍼져서 달려왔다며...
하여간 우리 재경강농공가족 40명은 가을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들처럼 가슴이 뛰었습니다.
한분 한분 정말 소중한 분들이라서 여기 그분들의 성함을 글을 올리면서 작은 소리로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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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고참 선배님 순서로
(01) 31회 최무길, (02) 34회 박병설 내외, (03) 김명기 내외, (04) 심갑찬 내외, (05) 최문규 내외,
(06) 35회 김정환 내외, (07) 김운학 내외, (08) 36회 박병돈, (09) 권창준, (10) 37회 최길순 대장
(11) 조영현 내외, (12) 김재덕, (13) 민인식, (14) 심대흥, (15) 조병예 부인, (16) 44회 정의선,
(17) 노현석 내외, (18) 이상경, (19) 47회 황병용, (20) 서창식, (21) 심주찬 내외, (22) 조태신,
(23) 48회 이선빈, (24) 남재현, (24) 50회 김선익, (25) 노기환, (26) 최종옥, (27) 최종영,
(28) 53회 곽성태, (29) 54회 강대식, (30) 황운봉 등 총4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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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40명의 가족은 버스에 승차하여 집행부에서 준비한 음식과 음료로 아침식사를 대신하였으며,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쌩쌩 거리면서 거침없이 달렸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대전까지 버스 전용차선이므로 시간계획에 조금도 차질이 없었지요.
대전을 넘어 무주와 진주로 향하는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전북 장수 IC를 나와 진안의 마이산으로
향했습니다.
약 3시간 30분에 걸친 먼 전라도 땅으로 향하는 차창을 통하여 만추의 풍경을 보면서 모두의 마음은
무척이나 가슴이 설레이기만 했지요만, 특히나 버스 안에서 가장 소중한 분들과 함께 나눈 덕담들은
아주 풍부한 영양소를 지닌 보약이었습니다.
마이산이 멀리 바라다 보이는 논밭 한가운데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여유있게 보내다 보니, 예정보다
약 1시간이 늦은 오후 2시 30분에 마이산에 도착했지만, 모두는 배가 고픈줄 몰랐습니다.
오후 2시 30분 우리 일행은 “전주회관”에서 수십가지의 반찬이 제공되는 산채정식, 청국장과 파전
그리고 도토리묵을 골고루 시켜서 배분한 결과 푸짐하게 먹고도 값은 예상보다 1/3을 절약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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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에 마이산(馬耳山)에 오르면서 모두는 신음소리에 가까운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다는 어떤 선배님은 그저 사진을 박기에만 급급했지요.
어떤 사모님들은 재경히말라야산악회의‘2007 총결 산행사에 낀 것이 행운이었다면서 기쁨과 감격에
겨워서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 동문회에 대한 진한 사랑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제1편은 여기서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