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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동문 선배님!
사랑하는 후배여러분!
건강관리와 친목도모를 위한 key-k산악회의 발족에서 부터 지금까지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신 여러분께
정해년을 보내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무 뜻 도 없고 출범한 산악회를 내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발벗고 나서주신 동문 선후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비가 오나 눈이오나 우리는 한결 같이 매달 정기산행을 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옛길부터 사부작 거리며 발길을 시작하였지만 오대산, 치악산, 설악산 대청봉까지
서로가 힘이되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한걸음 한걸음 나간것도 동문님들의 힘이었으며
돈이 없어서 버스비를 외상으로 하면서도 쉬지않고 갈수 있도록 도와주신것도 동문님들의 힘이었습니다
시작하면서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저 자신이 수없이 반문도하였지만 여러분들꼐서 도와주시고 격려하여 주심에 아무 탈 없이 온것 같습니다

특히나 훌륭하신 최돈설 회장님의 리더쉽으로 key-k 산악회가 더 잘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 예로 최 막강의 36산악회, 지금은 다소 부진 하지만 43산악회,
특공부대를 연상케 하는 46산악회, 늦지만 천천히 건강을 지키는 53뚜벅이 산악회 등
여러 동기모임의 산악회가 생겨서 서로의 우의를 나누고 산행은 계속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이제는 도약의 길을 가야합니다
정해년 새해부터 출범하는 최덕규 신임회장님을 중심으로 더욱더 단합되고 똘똘 뭉쳐진
아름다운 동문 모임으로 나 갈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무자년 새해는 좌절하지않고 똘똘뭉친 동문회의 모습
좀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key-k 산악회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하십시요
올해 못 이룬 소망은 내년에 꼭 이루시길 빕니다

정해년 마지막 날 아라리촌에서
산악회 큰머습 심기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