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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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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08-01-24 19:21 댓글 0건 조회 8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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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에 묻어둔 감자가 익기를 기다리는 손자녀석을 위해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 이야기...
희미한 등잔불 옆에서 바느질을 하시며 가끔은  감자를  뒤집어 묻어주시며 손자의 눈에
졸리움이 흐를때는 옛날이야기는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손자의 눈망울이 똘망똘망해지면 감지 익는 구수한 냄세가 방안에 가득하다

이러한 옛날 이야기는 주로 겨울방학 때  기나긴 밤을 지세우며 허출함을 느끼는 손자 손녀에게
감자라도 한 알 구워 먹이려고 하시는 할머니의 지혜 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는 몇백년전 아니 몇천년전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그리교 이야기의 주제는 부모를 잘 섬기는 효자 이야기 선행을 하여 히늘이 내려준 복을 받는 이야기
짐승을 극진히 보살펴 위급할 때 짐승이 주인을 구해내는 이야기 등 으로 해피엔드로 끝난다
이렇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 속에는  인성교육이 숨어있는지도 모른다

어린 손자 손녀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서 시대의 흐름을 일깨우고 가정의 중요함을 일러주고
군자와 숙녀의 도리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의지를 심어주고 이웃간 화합의 중요성과
세대의 격차를 허물고  할머니와 손자 손녀들간의  정의 두터움응 쌓아 갔는지도 모른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아들녀석이 초등학교 다닐 때  엄마에게  옛날 이야기를 조르고 있었다
바로 옛닐 이야기가 내일 숙제 란다  한달 동안  종회시간에  옛날 이야기 하나씩 하기로...
바로 내일이 자기가 옛날 이야기 할 차례 라고  하며 진지한 자세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엄마는 아는 옛날 이야기가 없다며 딱 잡아떼자 눈물을 글썽이며 아빠인 나에게 매달렸다
나는 심청이의 이야기를 하자 벌써 누군가가 발표한 이야기라 했다 그래서 마음의 꽃이라는 이야기를
창작하여 들려주었다 몇주일 지나서  아들녀석은 상을 하나 받아왔다  옛날 이야기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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