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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보고싶은 그리운 얼굴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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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자 작성일 2008-01-26 06:38 댓글 0건 조회 7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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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은빛 세계로 와보니
몸과 마음이 깨끗해 진것 같고
밉던 친구도
정답던 친구도
모두다 보고싶어지는 순수한 마음

눈덮힌 천하를 발아래 두니
온세상을 다 얻은 듯 가슴이 뿌듯하고
미련과 아픔을 바람에 다 날려 버리고 싶구나

긴긴 겨울밤
하얀 눈이 쉴새 없이 내릴 때
제주도에 시집간 부인네가 친정집으로 향하다
운두령 고갯길에서 가슴에 갓난애를 안고 동사하였지만
품안에 안겨잠들었던 아기는 얼마만큼 성정 했을까?

사랑을 안고
희생의 본보기를 보여준 운두령 고개
사부작 사부작 누길을 헤치며
뽀드득 뽀드득 눈밟는 소리가
발아래에서 들려오고
눈이부시도록 피어난 설화를 바라보며
눈과 마음을 씻고
무자년 정초를 맞이한다면
모두가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어서 도끼로 쪼개는 한이 있어도
함께 가시죠? 계방산으로
 2월3일 이른아침 8시30분에 버스에 올라
함께 떠나는 겨울산행에 꼭 초대합니다
꼭 오십시요?

산악회 머슴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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