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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받으세요 어머니 --- 퍼온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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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 설 작성일 2008-02-05 13:10 댓글 0건 조회 8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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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배받으세요 어머니 ♡ 자꾸만 잠이 쏟아지겠지만 오늘은 설이네요 어서 좌정하시고 절 받으세요 혹여 세배 못 받을 형편이면 눈물이라도 받아주세요 어머니 무시했던 세월을 썰물처럼 빠져나가 문틈으로 세상을 내다 볼 나이가 됐지만 아직도 당신의 어린 딸일 뿐입니다 죽는 일 사는 일이 몇 자국 차인줄 알았더니 수 천길 바다를 건너 암암한 준령을 넘고 넘어도 닿을 수 없는 것이 이별이었습니다 날 저물든 바람불든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내 안에 한 떨기 가시꽃으로 피는 어머니 사철 따숩고 구절초 문양의 뭇별이 천지사방 피는 나라 당신 계시겠지만 용서하세요 어머니 바람부는 이 가슴에도 묻었습니다 섣달 동백 꽃봉에 사려 앉은 백설처럼 희디흰 어머니여 해드리고 싶은게 수 없이 많고요 금방이라도 옥아 불러주실 것 같아 명절 때면 피나게 가슴 애리고 길 잃은 아이인양 서럽습니다 제발 제 세배라도 좀 받아주세요 어머니 -박해옥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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