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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농공고는  시대적인 상황에 의거 여러 차례의 교명 변경이 있어왔습니다.
시대와 사회가 변하면서 모교의 교명도 수시로 바뀌는 모습이 영 아름답게만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작금에 교명변경 건이 화두에 오르면서 많은 이름들이 올라왔습니다.
지난번에는 동문회와 학교에서 구체적으로 합의된 교명이 도 교육청까지 올라갔다가 반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총동문회에서 이번에 교명변경 안을 거론하는 것을 보았을 때 머지않아 우리 모교의 교명도 새롭게 바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모교의 교명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바뀌어지는 것은 종식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흔하게 쓰이는 이름들은 가급적 사용을 안하는 것이 것이 좋으리라봅니다.
실례를 들어 "정보, 인터넷, 과학, 디자인, 디지털, 산업, 농생명" 등이 들어가는 단어는 임시 듣기에는 그럴싸하나 시대가 변하면 또 바꿔야하는 불상사가 발생됩니다.
다음으로 너무 흔한 단어(중앙, 제일)가 들어가는 것도 지양이 돼야 할 것입니다.
지역마다 중앙이나 제일이 안 들어가는 학교가 없다보니 지역을 벗어난 학교 이름을 들었을 때 어느 곳에 있는 어떤 학교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또한 단축하여 부를 때 뉘앙스가 이상하게 들이는 단어도 학교의 격을 떨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강릉중앙고'로 변경을 한다했을 시  줄이면 '강중고' 아니면 '중고'로 불리워질 것입니다.
해서 이번의 교명변경을 다시 상정한다했을 때에는  100년 대계를 내다보는 이름으로 작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인재 양성과 함께 학문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전달 될 수 있는 이름을 선정하는 것이 이번에 교명개명에 관여하는 분들이 꼭 인식하여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교명을 구상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면 공유를 하는 것이 어떨는지요?